韓-캐나다 알버타 “친환경에너지 등 핵심사업 협력 모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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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캐나다 알버타주 간 에너지·식품·창조산업·생명과학 등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핵심 협력 모델과 실천과제를 모색하는 '알버타 코리아 포럼 2024'가 7일 마무리됐다.
다니엘 스미스 캐나다 알버타주 수상은 영상을 통한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을 계기로 캐나다 경제 성장의 엔진을 담당하고 있는 알버타주가 한국과 상호호혜적 관계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국내 및 캐나다 알버타주 소재 기업들이 지속가능성을 위한 협업 방안도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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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캐나다 알버타주 간 에너지·식품·창조산업·생명과학 등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핵심 협력 모델과 실천과제를 모색하는 ‘알버타 코리아 포럼 2024’가 7일 마무리됐다. 한국과 알버타주 간 미래 성장에 대한 방향을 설정한다는 취지로 이날 포럼이 열렸다.
다니엘 스미스 캐나다 알버타주 수상은 영상을 통한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을 계기로 캐나다 경제 성장의 엔진을 담당하고 있는 알버타주가 한국과 상호호혜적 관계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타마라 모히니 주한캐나다 대사는 “캐나다의 인태(인도-태평양) 전략에서 한국은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는 나라”라며 “지난해 캐나다·한국이 외교 60주년을 달성한 가운데 앞으로의 60년 또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럼에서 캐나다 최대 공항 에드먼튼 국제공항(EIA)은 2030년까지 지속가능 항공유(SAF·Sustainable Aviation Fuel)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운송과 물류에 수소, 드론을 도입하고, 태양광 설비를 통해 하루 20만MW(메가와트) 규모의 에너지를 생산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EIA의 마리온 레그리스 ESG 및 지속가능성 전략부서 수장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과 기술 협업 등을 통해 추가적인 탄소중립을 실현해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영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장은 “기업 경영에 있어 ESG와 같은 비재무적 요소가 글로벌 시장의 제도적 규범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기업의 탄소중립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며 “알버타주와의 협력을 통해서도 지속가능한 사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국내 및 캐나다 알버타주 소재 기업들이 지속가능성을 위한 협업 방안도 논의됐다. 알버타주 소재 액화석유가스(LPG) 공급 업체 앨타가스, 국내 업체 두산에너빌리티, 애그테크, 라하베스트 등 4곳이다.
랜디 툰 앨타가스 수석 부사장은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에서 자유롭고 운송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캐나다산 LPG를 한국에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최항석 두산에너빌리티 상무는 수소, 바이오가스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서 알버타주와 협력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국내 애그테크 스타트업 그린랩스의 신상훈 대표는 “알버타주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한국 등 아시아까지 효율적으로 수출하는 데 도움 줄 수 있다”고 했다.
식품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업사이클링하는 업체 라하베스트의 민명준 대표는 “최근 알버타주에 상업용 공장을 건설했다”며 “알버타주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식품 생산 및 소비의 모범 사례를 제시하고 세계적인 식량 지속 가능성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알버타주 정부의 트리스탄 산레그레트 차관보는 폐회사에서 “올해부터 한국과 알버타주 캘거리의 직항 노선이 나오면서 더 효율적으로 방문할 수 있게 됐다”며 “알버타와 한국의 우정이 더 깊어질 거라 확신한다”고 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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