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2000억원 규모 친환경 액체화물 저장시설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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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2000억원 규모의 친환경 액체화물 저장시설을 유치했다.
울산시는 상업용 탱크터미널 운영 전문기업인 현대오일터미널㈜로부터 친환경 액체화물 저장시설 증설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울산시와 현대오일터미널㈜는 7일 오전 11시 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신동화 현대오일터미널㈜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액체화물 저장시설 증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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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에너지물류 거점으로 도약 발판”
울산시가 2000억원 규모의 친환경 액체화물 저장시설을 유치했다.
울산시는 상업용 탱크터미널 운영 전문기업인 현대오일터미널㈜로부터 친환경 액체화물 저장시설 증설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로 울산시는 전국 생산 1위의 주력산업인 석유화학의 원료 공급 안정화와 에너지 물류 거점화를 가속화해 동북아 에너지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울산시와 현대오일터미널㈜는 7일 오전 11시 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신동화 현대오일터미널㈜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액체화물 저장시설 증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투자양해각서에 따르면 현대오일터미널㈜는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저장 사업 확장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친환경 액체화물 저장시설 증설투자를 이행한다.
또 증설 투자와 향후 저장시설 운영에 필요한 인력 채용 시 울산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하는 등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데 울산시와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울산시도 증설 투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현대오일터미널㈜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오일터미널㈜는 울주군 온산읍 남신항 1선석 10만2479㎡ 부지에 2000억원을 투자해 총 36만톤 규모의 액체 저장 탱크 52기를 증설한다. 사업기간은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6년 상반기에 준공한다.
이번 증설투자로 현대오일터미널㈜는 저장시설 건설 시 저장 탱크의 재질과 규격을 다양화하고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증설투자가 완료되는 2026년에는 기존 저장 용량 28만톤에 증설 36만톤을 합쳐 총 64만톤의 저장 용량을 갖추게 된다.
신동화 현대오일터미널 대표이사는 “이번 친환경 액체화물 저장시설 투자에 대한 울산시의 적극적인 협조와 행정지원에 감사드린다”며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울산지역 경제발전과 고용 창출에 힘쓰면서 울산의 친환경 에너지 허브 구축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증설 투자로 현대오일터미널이 동북아 최대 액체물류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신속한 인·허가와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울산을 만드는 데 힘을 쏟아붓겠다”고 힘줬다.
울산 울주군 온산읍에 본사를 둔 현대오일터미널㈜는 2012년 설립돼 2022년 말 기준 매출액 487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을 실현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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