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재 나눔 부탁드려요” 사회복무요원 글에 도움의 손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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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지역아동센터에서 가르치는 학생에게 필요한 수학 교재를 구한다는 사회복무요원의 호소가 관심을 끌고 있다.
본인을 아동센터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으로 소개한 작성자는 "현재 중학교 3학년인 여학생에게 수학을 가르치고 있다"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자신의 사비로 교재를 구입하기도 했지만, 사회복무요원 신분으로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라며 중학교 3학년 수학 교재 나눔을 부탁하기 위해 글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재를 보내주고 싶다는 댓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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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반응, 내가 큰 힘 받아”
자신이 지역아동센터에서 가르치는 학생에게 필요한 수학 교재를 구한다는 사회복무요원의 호소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안녕하세요 형님들,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본인을 아동센터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으로 소개한 작성자는 “현재 중학교 3학년인 여학생에게 수학을 가르치고 있다”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약 한 달 반만에 아이의 성적이 40점가량 향상됐다며, 아이의 습득 속도가 빨라 공부할 교재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자신의 사비로 교재를 구입하기도 했지만, 사회복무요원 신분으로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라며 중학교 3학년 수학 교재 나눔을 부탁하기 위해 글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업 내용이 적힌 칠판 사진도 첨부했다.
해당 글에는 “마음이 예쁘다” “진정한 선생님” 등의 댓글이 달렸다. 교재를 보내주고 싶다는 댓글도 있었다.
작성자는 충북 청주시 사랑의울타리 지역아동센터에서 근무하는 김승하(24)씨였다. 그는 7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나의 늦은 수험 생활이 생각났다”며 “학창 시절, 나를 이끌어줄 선생님이 한 분이라도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에 아이를 가르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글을 보고 일곱 분이나 쪽지를 보냈다. 여섯 분은 교재를 보내주신다고 했고 한 분은 교재 구입에 쓰라고 5만원을 보내주셨다”며 “너무나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의 따뜻한 말과 반응에 오히려 내가 큰 힘을 받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민경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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