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효과’ 서울, 시즌 첫 승 올릴까… 김천에선 우승팀 맞대결

이누리 2024. 3. 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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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무대로 이번 주말이 다시 한번 뜨겁게 달아오른다.

'슈퍼스타' 제시 린가드 영입 후 막강 티켓 파워를 등에 업은 FC 서울이 역대 최다 관중 달성을 눈앞에 둔 가운데, 시즌 첫 승을 노리는 팀들의 맞대결로 기대감이 오르고 있다.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역전 우승으로 1부리그로 승격한 김천 상무와 K리그1 2연패를 달성한 울산 HD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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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의 제시 린가드가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와 FC서울의 개막전 경기에서 스로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K리그 무대로 이번 주말이 다시 한번 뜨겁게 달아오른다. ‘슈퍼스타’ 제시 린가드 영입 후 막강 티켓 파워를 등에 업은 FC 서울이 역대 최다 관중 달성을 눈앞에 둔 가운데, 시즌 첫 승을 노리는 팀들의 맞대결로 기대감이 오르고 있다.

서울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2024 인천유나이티드와 2라운드 홈 개막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첫 경기부터 패배를 떠안아 승리가 절실하다. 특히 서울은 승리에 대한 압박이 크다. 올 시즌 ‘명장’ 김기동 감독과 린가드가 합류하면서 기대를 한몸에 받고도 지난 광주 FC와의 개막전에서 2골을 허용하며 1라운드 ‘최다 실점 팀’ 불명예까지 썼다.

무엇보다 상암을 찾을 구름 관중들에게 면을 세워야 한다. ‘린가드 효과’로 앞선 광주 FC와의 개막전에서 2분 30초 만의 매진 사례가 이뤄졌던 데 이어 이번에도 경기 당일 상암에 4만 명이 넘는 관중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4만 명을 넘길 경우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1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울 수 있다.

지난 광주전에서 후반 31분 교체로 K리그 데뷔전을 치른 린가드가 이번에도 그라운드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1라운드에선 거친 플레이로 옐로카드를 받으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날카로운 크로스와 슈팅을 뽐냈다. 인천전을 앞두고 치른 연습 경기에서도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이번에는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피리 세리머니’를 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7일 구단을 통해 “감독 생활에서 첫 경기를 진 게 처음”이라며 “홈 개막전에선 지난 경기의 아쉬운 점을 보완해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주장 기성용 역시 “첫 경기에 팬들이 많이 와주셔서 감사했는데, 결과를 얻지 못해 죄송했다. 홈에선 다른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거들었다.

그러나 이에 맞서는 인천도 쉽지 않은 상대다. ‘경인더비’로 불리는 양 팀 경기의 통산 전적은 24승 21무 17패로 서울이 앞서있지만, 지난 시즌에는 1승 1무 1패로 백중세였다. 인천은 지난 1라운드에서 후반 추가 시간 나온 이승우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아쉽게 승점을 쌓지 못해 이를 갈고 있다.

김천에선 우승팀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역전 우승으로 1부리그로 승격한 김천 상무와 K리그1 2연패를 달성한 울산 HD가 맞붙는다. 김천이 상대 전적과 전력 면에서 열세지만, 지난해 5월부터 14경기 홈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어 혈투가 예상된다. 울산 출신으로 상무에 입대한 김민준과 원두재 역시 원 소속팀을 상대로 승리욕을 불태우고 있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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