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에서 이정후로… MLB닷컴 선정 ‘첫’ 한국 메이저리거 6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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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0~21일 서울에서 정규 시즌 개막시리즈를 진행할 예정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그간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활약했거나 활약을 예고한 여섯 명의 한국인을 조명했다.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마이클 클레어의 '인터내셔널 비트 뉴스레터'에서 일부 내용을 발췌해 그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거나 활약할 한국인들을 소개했다.
MLB닷컴은 먼저 '한국 태생 첫 메이저리그 선수'로 박찬호의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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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0~21일 서울에서 정규 시즌 개막시리즈를 진행할 예정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그간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활약했거나 활약을 예고한 여섯 명의 한국인을 조명했다.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마이클 클레어의 ‘인터내셔널 비트 뉴스레터’에서 일부 내용을 발췌해 그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거나 활약할 한국인들을 소개했다.
MLB닷컴은 먼저 ‘한국 태생 첫 메이저리그 선수’로 박찬호의 이름을 올렸다. 1994년 시즌을 앞두고 당시 한양대 2학년이던 박찬호는 LA다저스와 계약을 맺으면서 엄청난 충격을 안겼다고 설명했다. “초등학생부터 노인들까지 박찬호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는 코리안타임스 기사도 인용했다. 1994년 4월 8일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에서 17년간 활약하며 124승을 거뒀다. 2001년 MLB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이어 ‘한국 태생 첫 야수’로 최희섭이 소개됐다. 1998년 야구월드컵에서 한국이 준우승한 후 120만 달러에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다. 특유의 ‘어퍼컷 스윙’으로 메이저리그에서 40개의 홈런을 기록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병현은 ‘한국 태생 첫 월드시리즈 우승 선수’로 소개됐다. MLB닷컴은 김병현에 대해 2001년 월드시리즈 4·5차전 세이브에 실패했지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주요한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고 적었다. 2001년 시즌 김병현은 19세이브, 방어율 2.94를 기록했고, 이듬해에는 36세이브 2.04로 더 좋은 성적을 올렸다.
‘한국 태생 첫 올스타 야수’로는 추신수가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218개, 안타 1671개, 도루 157개를 기록한 추신수는 2018년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어떻게 분류하든 한국 태생 메이저리그 선수 중 맨 위에 이름을 올린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국 태생 중 가장 큰 액수로 계약한 선수’로는 이정후가 꼽혔고, ‘미국 태생 첫 한국 대표팀 선수’로는 어머니가 재미교포인 토미 에드먼의 이름이 올랐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출전을 앞둔 이정후는 1억1300만 달러의 계약을 터뜨렸는데 한국에서의 활약을 감안할 때 걸맞은 액수라고 평가했다. MLB닷컴은 이정후가 한국 무대에서 홈런 65개, 도루 69개를 기록하는 등 통산 타율 0.340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루수인 에드먼은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WBC 한국 야구대표팀으로 출전했다. 비록 팀은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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