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방위, 김건희 명품백 논란 다룬 CBS에 행정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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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을 비판한 라디오 방송에 대해 또다시 행정 처분을 내렸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7일 정기회의를 열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1월 26일 방송분에 대해 행정처분인 '의견제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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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호 기자]
▲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7차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심의 안건으로 올라온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2024/1/17) |
ⓒ CBS |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을 비판한 라디오 방송에 대해 또다시 행정 처분을 내렸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7일 정기회의를 열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1월 26일 방송분에 대해 행정처분인 '의견제시'를 결정했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과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 기피 문제를 다루면서 진중권 등 출연자들이 조롱성 발언을 했고, 야당 측 입장을 대변하는 패널들만 출연시켰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해당 안건은 민원 접수건으로, 민원인은 "출연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기피한다고 비판하고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관련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의 대처를 비판하며 외신에도 다수 보도됐다면서 '글로벌 스탠다드'라고 운운하며 조롱했다"면서 "윤석열-한동훈 갈등에 대해 양측 모두 비이성적이었고 봉합 역시 미봉책일 뿐이라고 폄하했다"라고 주장했다.
여권 측 성향 위원들은 모두 해당 방송에 제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철호 위원은 "이렇게 편향적이고 주제 자체도 편향되고 내용도 편향됐다"면서 "특정 주제로만 한정해서 특정 경향성이 있는 사람들을 (출연시키도록)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중징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재홍 위원도 "제작진이 충분히 주의를 하고, 조심을 하고 패널 선정에 균형성을 이루려고 노력을 해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 고쳐지지 않고 이렇게 나간다는 것은 제작진의 고집인지 모르겠다"면서 "이런 패널 불균형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중징계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백선기 위원장은 "진중권씨의 모두까기식 발언에 상당히 과격한 어휘, 상대방에 대한 희화화 조롱, 이 부분은 대단히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 "패널리스트들의 제어할 수 없는 발언의 수위, 이 부분은 우리가 좀 지적을 많이 해줘야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한다"고 동조하면서 행정제재를 결정했다.
앞서 선방위는 지난달 22일 김건희특검법 이슈를 다루면서, 출연자가 김건희 여사에 대해 '여사'나 '씨'를 붙이지 않았다며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 대해 행정제재(권고)를 결정한 바 있다(관련기사: 선방위, 김건희 '여사'라 안 불렀다며 SBS에 행정지도 https://omn.kr/27j2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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