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헬스케어, 침체된 바이오株 ‘부활’ 신호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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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진단 기업 오상헬스케어가 수요예측과 일반공모에서 모두 흥행을 기록한 가운데 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올해 첫 바이오 기업으로 상장에 도전하는 오상헬스케어가 최근 이어진 바이오 기업의 기업공개(IPO) 부진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상헬스케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를 제조 판매하는 업체로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모두 흥행에 성공하면서 상장 후 주가 흐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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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투자로 성장 기대감…부진 반전 ‘주목’
체외진단 기업 오상헬스케어가 수요예측과 일반공모에서 모두 흥행을 기록한 가운데 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올해 첫 바이오 기업으로 상장에 도전하는 오상헬스케어가 최근 이어진 바이오 기업의 기업공개(IPO) 부진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상헬스케어는 오는 13일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오상헬스케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를 제조 판매하는 업체로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모두 흥행에 성공하면서 상장 후 주가 흐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오상헬스케어는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밴드(1만3000~1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원으로 확정했다. 이어진 공모주 청약에서도 경쟁률 2126대 1, 증거금 5조2600억원을 끌어모았다.
이에 시장에서는 오상헬스케어가 흥행에 성공할 경우, 주춤한 바이오 업종 전반에 반등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KRX헬스케어지수는 한때 5685.12(2020년 12월 7일)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날 3273.32에 거래를 마치는 등 30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렇게 업계 전반의 투자심리가 침체된 가운데 작년 말과 올해에는 바이오 기업들의 상장을 철회하거나 일정을 연기하는 사례들이 연이어 나오기도 했다.
치과치료제 개발사인 하이센스바이오는 오리온과의 해외 사업 맞손 등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 1월 말 상장 예심 청구 6개월 만에 자진 철회했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시린이 치료제 'KH-001'의 임상 2a상 결과를 두고 기술성 입증이 어렵다는 거래소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피노바이오 또한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인 셀트리온과 신약 공동 연구 계약 체결로 올해 바이오 IPO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상장 예심 청구 이후 심사 지연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철회를 결정했다.
디앤디파마텍은 지난 2월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금융감독원에서 증권신고서 정정 제출 요구를 하면서 상장 일정이 연기됐다. 이달 증권신고서가 통과될 경우 다음 달에 다시 수요예측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사들은 오상헬스케어에 대해 기술력을 강화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점을 들어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공모가도 높지 않아 밸류에이션 부담도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오상헬스케어의 경우 공모가(2만원) 기준 시가총액은 2821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1430억원과 비교하면 주가수익비율(PER)이 2배, 주당순자산(BPS)은 2만814원으로 PBR도 0.96배 수준이다.
김지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확보한 현금 유동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헬스케어 분야 투자를 검토하고 있어 앞으로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면서도 “최근 4년간 매출액의 평균 70% 이상을 차지하던 코로나 관련 제품의 매출 감소가 기억 성장세에 미칠 영향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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