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개인 ‘사자’에 2640선 강보합…2차전지株 강세

서진주 2024. 3. 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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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2640선을 유지했으나 외국인·기관의 매도 영향으로 강보합세를 벗어나는 데 실패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3포인트(0.23%) 오른 2647.6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0포인트(0.84%) 내린 863.37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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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만에 상승…저PBR 모멘텀 지속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 마감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 전광판에 코스닥·코스피지수,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 있다. ⓒ뉴시스

코스피지수가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2640선을 유지했으나 외국인·기관의 매도 영향으로 강보합세를 벗어나는 데 실패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3포인트(0.23%) 오른 2647.62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이날 지수는 12.49포인트(0.47%) 높아진 2653.98로 출발한 뒤 장중 2633.57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상승 전환해 2640선을 되찾았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269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은 3082억원, 424억원을 순매도해 하락을 유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23%)·POSCO홀딩스(0.80%) 등 2차전지 관련주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1.40%)·SK하이닉스(1.23%)·LG화학(0.34%)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배터리 2024’ 관련 상승 모멘텀에 2차전지 관련 종목의 주가가 상승했다”며 “저PBR(주가순자산비율) 모멘텀이 지속되면서 금융·자동차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에 대한 불확실성 완화, 미국채 금리 하락 등 증시에 우호적인 요인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2차전지주를 제외한 시총 상위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지수는 외인과 기관의 ‘팔자’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0포인트(0.84%) 내린 863.37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3포인트(0.42%) 오른 874.30에 개장했으나 장중 하락폭을 넓히며 860.01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374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18억원, 122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0.40%)과 에코프로(0.33%) 2종목을 제외한 8종목이 내림세를 보였다. 신성델타테크(-8.14%)를 비롯해 엔켐(-5.45%)·알테오젠(-5.05%)·레인보우로보틱스(-2.97%)·HPSP(-1.90%) 등이 하락했다.

환율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6원 내린 1330.9원으로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3.7원 내린 1330.8원에 출발한 환율은 1330원 초반대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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