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보다 빠르다’…스페인 윙어 두고 토트넘·아스널·첼시 경합

김우중 2024. 3. 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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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틱 클루브의 왼쪽 윙어로 활약하고 있는 니코 윌리엄스. 사진=게티이미지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틱 클루브의 윙어 니코 윌리엄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개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첼시가 가장 레이스에서 앞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토트넘과 아스널도 경합에 나선다.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텔레그래프의 보도를 인용,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은 윌리엄스의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그를 레이더망에 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첼시는 이번 여름 토트넘, 아스널과 경쟁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은 이미 지난 2월 스카우트를 보내기도 했다”라고 짚었다. 이어 “스포츠렌즈의 딘 존스 기자는 토트넘이 윌리엄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라고 덧붙였다.

윌리엄스의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은 약 4300만 파운드(약 7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생인 윌리엄스는 지난 2021~22시즌 데뷔한 왼쪽 윙어다. 오른발잡이인 그는 빠른 발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매체는 윌리엄스에 대해 “재능 있고 빠른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보다 빠르다는 보고서도 있다”라면서 “21살의 나이에 이미 아틀레틱에서만 공식전 100경기 이상 출전했다. 스페인 국가대표에도 승선했으며, A매치 11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윌리엄스는 데뷔 2년 차였던 지난 2022~23시즌 공식전 43경기 9골 6도움을 올리며 주전 입지를 다졌다. 올 시즌에는 햄스트링과 내전근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기도 했지만, 공식전 27경기 6골 1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하고 있다. 일찌감치 커리어하이를 예고했으며,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같은 소속의 이나키 윌리엄스의 동생이기도 하다.

만약 토트넘에 온다면 현재 임대 신분인 티모 베르너의 자리를 채워줄 전망이다. 혹은 오른쪽 윙어로 자리를 옮겨 데얀 쿨루셉스키 대신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이외 첼시와 아스널 모두 윙 뎁스를 보강하기 위한 카드로 윌리엄스를 주목하고 있는 모양새다. 윌리엄스는 현재 아틀레틱과 2027년까지 계약돼 있는 상태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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