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 없는 쾌락이었다” 더 자유롭고 날것의 ‘지구마불2’ 온다 [종합]

유지희 2024. 3. 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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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범(왼쪽부터) PD,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 김태호 PD. 사진제공=ENA
“책임 없는 쾌락이었다.” 

김태호PD의 ‘지구마불’이 시즌2로 돌아온다. 시즌1에 이어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다시 뭉쳤다. 출연자들은 시즌1보다 더 자유로운 여행 분위기에서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며 날 것의 매력을 더했다고 자신했다. 

7일 서울 서대문구 연남동에서 ENA와 김태호 PD의 제작사 TEO의 예능 프로젝트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하  ‘지구마불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태호 PD, 김훈범 PD,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참석했다. 

‘지구마불2’는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주사위에 운명을 맡긴 채 떠나는 예측불허 모험을 담은 여행 예능이다. 시즌1에 이어 다시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출연한다. 지난해 방송된 시즌1은 상반기 ENA 예능 최고 시청률 기록, 유튜브 누적 조회수 6000만 뷰 돌파, 공개 직후 OTT 플랫폼 상위권 점령 등의 기록을 세웠다.
김훈범(왼쪽부터) PD, 김태호 PD. 사진제공=ENA


김태호 PD는 여행 예능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지구마불’만의 차별점이 분명 있다고 자신하며, 시즌2는 예능적 재미가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김태호 PD는 “즉흥적으로 떠나는 여행 플롯을 유지하면서 ‘지구마불’만의 독창성을 그대로 가져갔다”며 “출연자들이 혼자 콘텐츠를 만들고 있지만, 1년간 방송 실력이 무척 늘었고 여기에 예능적인 재미를 위한 장치 등을 심어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이런 구성들이 재밌게 실현됐고 후반부로 갈수록 재미가 커진다”고 덧붙였다. 

‘지구마불2’는 시즌1보다 업그레이드됐다. 여행 유튜버인 출연자들조차 생소한 나라들이 등장하고, 해당 국가들의 이색적인 매력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빠니보틀. 사진제공=ENA 


출연자들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빠니보틀은 “사실 시즌2 출연을 안 하려 했다. 내가 빠지고 다른 더 강력한 멤버가 들어와야 잘 될 거 같았다”며 “그런데 안 했으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 ‘내 돈이 아닌데도 이렇게 내가 하고 싶은 걸 다 해도 되나’ 싶더라”고 웃었다.

곽튜브는 "어릴 적부터 존경한 김태호 아버지, 그리고 (또 다른 PD인) 김훈범 형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또 “예전엔 방송에 어떻게 나갈지 몰랐고 촬영하면서 지치고 힘들기도 했는데 결과가 좋더라. 광고도 찍었다. 출연료 외에도 금전적으로 얻은 게 있었다”고 장난스럽게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곽튜브. 사진제공=ENA 


앞서 번아웃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던 시즌1 우승자 원지는 “‘이젠 여행을 못 가겠다’고 느낀 순간들이 있었다. 하지만 시즌2를 촬영하다 보니 여행이 다시 가볍게 느껴지기 시작했다”며 “어느 정도 마음의 벽이 해소된 것 같다”고 ‘지구마불’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지구마불2’는 시즌1과 같이 TV용과 유튜브용이 다른 구성으로 제작된다. ‘무한도전’ 등을 연출한 김태호 PD의 도전 정신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김태호 PD는 ‘지구마불’ 시즌1이 유튜브 환경에 맞춰진 반면, 시즌2는 TV에도 중심을 두면서 유튜브와 TV,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겠다는 각오다. “TV에서는 더 편안한 분위기가 담기고, 유튜브에서는 출연자들의 특색이 더 강하고 다채롭게 그려질 것”이라고 또 다른 차별점을 밝혔다. 

‘지구마불2’는 오는 9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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