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우려에도 中 1~2월 수출, 예상치 웃돈 7.1%↑
조문규 2024. 3. 7. 15:35
경기침체 우려 속에도 중국의 올해 1∼2월 수출입 규모가 크게 늘었다.
7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1∼2월 수출액(달러 기준)은 5280억1000만 달러(약 702조500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이는 로이터의 시장 전망치(1.9%)와 지난해 12월 수출 증가율(2.3%)을 모두 크게 상회한 수치다.
이 기간 누적 통계를 살펴보면 미국·대만 수출이 지난해와 달리 각각 5.0%와 4.4% 증가했지만, 한국과 일본으로의 수출은 각각 9.9%와 9.7% 감소했다.
중국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8월(-8.8%)부터 석 달간 한 자릿수 감소세를 유지하다가 11월부터 반등했다. 이후 2월까지 증가세다.
1∼2월 수입도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한 4028억5000만 달러(약 536조원)를 기록했다. 이 역시 로이터의 시장 전망치(1.5%)는 물론 지난해 12월(0.2%) 증가율보다 높았다.
이에 따라 중국의 1∼2월 전체 무역 규모는 9308억6000만 달러(약 1238조5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이 기간 무역 흑자는 1251억6000만 달러(약 166조5000억원)로 집계됐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반지하서 2층 간다며 웃었다…40대 남자 죽인 ‘종이 한 장’ | 중앙일보
- '아내 집단성폭행' 남편에 위로금 건네며 사진 찍은 인도 경찰 | 중앙일보
- "맨얼굴 첫 공개"…한동훈, 안경 낚아챈 아기에 보인 반응은 | 중앙일보
- "대게 2마리 37만원" 논란 소래포구…'저울 눈속임' 딱 걸렸다 | 중앙일보
- 검찰, 장항준 감독 소환조사…카카오 바람픽쳐스 고가 인수 의혹 | 중앙일보
- 1억 넣으면 돈이 ‘투잡’ 뛴다…계좌에 ‘제2월급’ 꽂히는 법 | 중앙일보
- "저 집 다 보인다" 사방이 통유리…'판교 미분양' 주택의 반전 | 중앙일보
- 손정의 동생, 왜 형 회사 샀나…그가 노린 건 ‘블랙핑크’다 | 중앙일보
- 전여옥 "김신영, 문재인 시계 자랑해서 잘렸다? 진짜 황당" | 중앙일보
- 죽은 푸바오 외할머니 중국 충격 근황…내장·가죽 전부 전시됐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