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캐나다 알버타 기업 “에너지·식품·농업 분야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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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캐나다 알버타주 소재 기업들이 7일 열린 '알버타 코리아 포럼 2024'에서 에너지·식품·농업 등 분야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민명준 라하베스트 대표는 "캐나다 식품 생태계에도 많은 도움 주기 위해 협업하고 있고 알버타주 지원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알버타주 정부와의 강력한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식품 생산 및 소비의 모범 사례를 제시하고 세계적인 식량 지속 가능성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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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캐나다 알버타주 소재 기업들이 7일 열린 ‘알버타 코리아 포럼 2024’에서 에너지·식품·농업 등 분야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캐나다 액화석유가스(LPG) 업체 알타가스는 한국에 LPG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에서 자유롭고 운송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LPG는 석유 등 화석연료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어 탄소중립 달성 과정에서 전략적인 연료로 꼽힌다.
랜디 툰 앨타가스 수석 부사장은 “지정학적 문제 등으로 에너지 안보 위기가 발생할 때 앨타가스는 지정학적 문제를 피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캐나다 서부 해안에서 한국으로 LPG를 운송할 경우 아라비아 반도를 통하는 경로에 비해 운송 시간을 40~60% 줄일 수 있다”고도 했다.
최항석 두산에너빌리티 상무는 수소, 바이오가스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서 알버타주와 협력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최대 규모의 플랜트 공급 업체다. 캐나다 알버타주정부 한국대표부 관계자는 “양국의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 두산에너빌리티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국내 애그테크 스타트업 그린랩스는 농업 지속가능성 협력 모델을 알버타주 정부와 공유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린랩스는 농작물 생산, 재배, 유통에 이르는 전 농업 생애주기 과정을 ‘팜모닝’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스톱 설루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2020년 7월 출시 이후 90만명이 이용하는 앱으로 자리잡았다.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는 “알버타주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한국 등 아시아까지 효율적으로 수출하는 데 도움 줄 수 있다”고 했다.
국내 스타트업 라하베스트는 최근 알버타주에 상업용 공장을 건설했다고 밝혔다. 라하베스트는 식품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업사이클링하는 업체다. 식량 폐기물을 최소화하면서 자원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민명준 라하베스트 대표는 “캐나다 식품 생태계에도 많은 도움 주기 위해 협업하고 있고 알버타주 지원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알버타주 정부와의 강력한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식품 생산 및 소비의 모범 사례를 제시하고 세계적인 식량 지속 가능성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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