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가속화...1단계 7591억원 투입

전문연구진 초청 사업설명회…개발정책 방향·사업성과 등 공유
관계기관 협업 강화로 ‘경남의 새 희망, 남해안 관광시대’ 실현

7일 경남도청 신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연구진 초청 설명회.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7일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문화체육관광부)의 전문연구진을 초청해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 부·울·경 시·군·구와 관계기관이 참석해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 추진 방향과 관계 기관 협력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아이디어를 나눴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은 경남도와 부산, 울산, 광주, 전남 등 남부권 5개 시·도와 정부가 함께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경남에 투자하는 예산만 1조1000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경남 관광의 대변화를 가져올 이번 사업을 위해 사업 첫해인 올해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향후 10년간의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고 철저한 사전 준비는 물론 부·울·경 시·도-시·군·구-관계 기관이 협력에 힘쓸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는 천혜의 자연과 역사·문화자원을 품은 남부권이 뭉쳐 또 하나의 경제축을 구축하고 남부권을 지중해를 능가하는 관광거점으로 만들 획기적인 한국 남부 발전프로젝트 추진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초청한 전문연구진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 연구용역을 수행한 박경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기획조정실장과 진흥사업 용역을 총괄한 전미숙 한국관광개발연구원 실장, 사업 실행계획을 담당한 김영출 ㈜도화엔지니어링 이사 등이다. 이들은 설명회 외 시·군·구 개별 사업에 대한 컨설팅도 지원했다.

또 도는 사업 성공에 필요한 정부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관련 부처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 달 29일 김명주 신임 경제부지사는 지역 현장을 방문한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정책관을 만나 남해안권 관광진흥 특별법안 제정 협조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지원 등을 건의했다.

조도진 경남도 관광개발과장은 “남부권, 남해안권의 관광이 국제 관광산업 거점의 위상을 확고히 해 한국경제의 신성장 동력이 되길 바라며 중앙부처, 광역·기초 지자체, 관계기관 등과 협력해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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