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가 버렸던 ‘레드 카펫’… 1년 만에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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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제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지난해 사라졌던 '레드 카펫'이 돌아온다.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 장에는 62년 만에 레드 카펫 대신 샴페인 빛깔의 카펫이 깔렸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인들은 다시 레드 카펫을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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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2년 만에 ‘샴페인 카펫’으로 변경
관리 어려움·오염 취약 등 지적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제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지난해 사라졌던 ‘레드 카펫’이 돌아온다.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 장에는 62년 만에 레드 카펫 대신 샴페인 빛깔의 카펫이 깔렸었다.
패션 매거진 ‘보그’ 편집장 출신으로 지난해 시상식 준비에 참여했던 리사 러브는 카펫 색깔을 변경한 이유에 대해 “노을이 지는 해변처럼 부드러운 색깔을 원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최근 몇년간 해외 유명 행사에서 전통적인 붉은색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색상의 카펫을 까는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다.
지난해 7월 영화 바비 시사회에선 분홍색 카펫이, 지난 1월 미국 에미상 시상식(Emmy Awards)에선 은색빛 카펫이 깔렸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인들은 다시 레드 카펫을 밟는다.
밝은 색상의 샴페인 카펫의 경우 관리하기가 까다로운 데다가, LA 지역에 폭우가 잦아지면서 레드 카펫에 비해 오염에 더 취약해졌기 때문이다.
새로운 색깔에 대한 미국 대중들의 반응도 회의적이었다고 뉴욕타임즈는 전했다.
반면 레드카펫의 귀환을 반기지 않은 이들도 있다.
뉴욕타임즈는 “강렬한 붉은색을 뚫고 영화인들의 드레스를 돋보이게 하는 것은 의상 담당자들에게 큰 숙제”라며 “레드 카펫과 어울리는 드레스를 찾기란 쉽지 않다”고 전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 한국 영화는 후보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데뷔작 ‘패스트 라이브즈’가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랐다. 대사의 절반 이상이 한국어임에도 언어 장벽을 뛰어넘는 작품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제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한국 시간으로는 오는 11일 오전 8시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다. 국내에선 케이블 채널 OCN과 tvN이 중계한다.
최다희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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