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소상공인 전용 창업공간 ‘라이콘타운’ 1호점 개소

나건웅 매경이코노미 기자(wasabi@mk.co.kr) 2024. 3. 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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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청년들이 ‘나다움’을 실현하면서 지역에서 창업하고 일하고 즐기며 생활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을 만들어 내는 데 라이콘타운이 기여하기 바란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중기부가 3월 4일 오후 2시 세종시 조치원에서 ‘라이콘타운 1호점(세종점)’ 개소식을 진행했다. 개소식에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최민호 세종시장,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 이상훈 신보중앙회장, 서영익 국민은행 부행장, 기업가형 소상공인, 신사업창업사관학교 교육생 등 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3월 4일 세종 라이콘타운 1호점에서 열린 ‘라이콘타운 1호점 개소식’에서 참석자들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라이콘은 라이프스타일(Lifestyle)과 로컬 이노베이션 유니콘(Local Innovation uniCORN) 합성어다. 라이콘타운은 소상공인이 생활방식 혁신과 지역 가치 창출을 통해 성장하도록 돕는 ‘소상공인의 창조경제혁신센터’라 할 수 있다. 창의적인 소상공인의 준비된 창업과 성장, 나아가 지역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조성한 공간이다. 기존에 팁스타운 등 기술기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거점은 많았으나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위한 개방형 종합 창업지원거점은 이번에 최초로 신설됐다.

라이콘타운은 지상 3층, 연면적 523㎡(159평) 규모로 조성됐다. 내부는 편집숍과 판매장, 코워킹스페이스, 교육장, 회의실, 미디어 작업실, 휴식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입주 소상공인 전용 공간을 제외한 모든 시설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해당 건물은 세종 보훈회관이 이전한 후 유휴공간이 됐다가 세종시가 무상 제공해 리모델링했다. 중기부는 라이콘타운 세종점을 시작으로 아산, 대전, 부산에 라이콘타운을 연이어 오픈,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창업성장 거점을 전국으로 확산해나간다는 복안이다.

개소식 후에는 라이콘 협약보증 MOU 체결식과 제2차 소상공인정책협의회가 진행됐다. 국민은행은 기업가형 소상공인에 대해 지역신보를 통해 10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실시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정책협의회에선 이청수 중기부 사무관의 기업가형 소상공인 정책 로드맵 발표를 필두로, 이상창 세상상회 대표, 문희선 딜리셔스마켓 대표 등 로컬크리에이터들의 사례 발표와 정책 제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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