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없이 태어난 아기,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데… '무안구증' 원인 뭘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양쪽 눈이 모두 없는 채로 태어난 한 영국 아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더 선은 선천적으로 양쪽 눈이 없는 '무안구증(anophthalmia)'을 갖고 태어난 마고 더피모스(2)의 사연을 소개했다.
마고가 앓고 있는 선천적인 무안구증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선천적 무안구증 환자에게 새로운 눈을 이식해 시력을 회복하는 것은 지금의 의료 기술로는 어렵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더 선은 선천적으로 양쪽 눈이 없는 '무안구증(anophthalmia)'을 갖고 태어난 마고 더피모스(2)의 사연을 소개했다. 마고의 어머니인 로라 더피모스는 진통이 예상보다 일찍 시작돼 병원이 아닌 집에서 마고를 낳을 수밖에 없었다. 출산 직후에는 아이의 부모 모두 마고에게 눈이 없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로라는 "처음에는 몰랐지만,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가는 동안 마고의 얼굴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병원에서 의사들은 작은 금속 집게로 아기의 눈을 뜨게 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마고는 생후 4일이 되던 날 양측 '무안구증'을 진단받았다. 다행히 뇌 손상을 비롯한 다른 증상은 없었고, 아이의 부모는 안내견을 구하는 등 마고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몇 번의 수술을 추가로 받은 마고는 1년이 넘는 지금까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아이의 아버지인 존 더피모스는 "최근 마고의 생일을 가족 모두 행복하게 보냈다"며 "비록 몇 달에 한 번씩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지금까지 아이가 건강하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했다.
무안구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딱히 없다. 산모는 화학물질, 바이러스 등 위험 요인들을 멀리하고, 미리 기형아 검사를 받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치료는 안면골격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보형물을 넣는 의안 수술이 주로 진행된다. 선천적 무안구증 환자에게 새로운 눈을 이식해 시력을 회복하는 것은 지금의 의료 기술로는 어렵다. 이외에도 눈꺼풀이나 눈썹의 모습을 교정해 주는 추가적인 수술이 요구된다. 선천적인 무안구증은 초음파 검사나 태아 MRI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임신 15~20주차에 받는 기형아 검사로도 미리 알 수 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대대동맥혈관병원, 대동맥국제교육훈련센터 지정
- '대표 마름 아이돌' 윈터, 간식으로 '이것' 먹어… 다이어트에 효과?
- 용인세브란스병원, 외국인 환자 진료 위한 국제진료소 개소
- ‘노노(老老) 간병시대’… 고령화 되는 요양 보호사 괴롭히는 질환은?
- 경제·환경·건강 등 걱정 수준 심각… 성인 5명 중 1명 '사회불안장애'
- 당뇨, 유전만큼 중요한 후천적 관리… '생활습관'이 결정적
- '감기엔 비타민C'… 정설처럼 믿었는데 아니라고?
- [아미랑] 소아암 환자, 발레 공연 ‘호두까기 인형’으로 초대합니다 外
- [밀당365] 만두 포기할 수 없을 때 ‘두부밥 만두’ 어때요?
- 정수리 탈모 막으려고 ‘맥주 효모’ 먹는데… 머리 왜 안 자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