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이야? 독일이야?’ 2024년 트레이팅 키트 공개

김우중 2024. 3. 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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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풋티 헤드라인이 공개한 2024 유로에 나설 독일 대표팀의 트레이닝 키트. 사진=풋티 헤드라인

레알 마드리드일까, 독일 대표팀일까. 다가오는 여름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에 나서는 독일 축구 대표팀의 트레이닝 키트를 공개했다. 해당 키트는 과거 레알 마드리드의 키트와 유사해 눈길을 끈다.

축구용품 전문 사이트 풋티 헤드라인은 7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축구대표팀의 UEFA 유로 2024 트레이닝 키트 일부를 공개했다. 

매체는 “독일의 2024 트레이닝 키트는 2년 전 레알 키트의 분위기를 담은 디자인이 특징”이라면서 “새로운 아디다스 독일 2024 셔츠 역시 흰색을 바탕으로, 어꺠에 세 줄로 된 무늬, 측면 컷아웃은 보라색으로 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독일의 트레이닝 키트 색상은 2022 레알의 트레이닝 키트를 연상시킨다”라고 덧붙였다.

트레이닝 상의 역시 마찬가지로, 메인 컬러와 보라색이 반전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셔츠는 오는 3월 중순에 발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풋티 헤드라인이 공개한 2024 유로에 나설 독일 대표팀의 트레이닝 키트(오른쪽). 왼쪽은 지난 2022년 레알 마드리드의 키트. 사진=풋티 헤드라인

한편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독일 대표팀은 오는 6월 안방에서 열리는 유로 2024 우승을 노린다. 독일은 지난 대회에서 16강에 그치며 역대 최저 성적인 15위에 이름을 올린 기억이 있다. 그 뒤로 ‘6관왕’에 빛나는 한지 플릭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지난해 9월 안방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도 1-4로 지며 패배를 설욕하지 못하는 등 부진을 이어가자, 독일축구협회는 123년 역사상 처음으로 ‘경질’ 카드를 꺼냈다. 

당시 베른트 노이엔도르프 독일축구협회장은 “독일 대표팀의 실망스러운 성적에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자국에서 열리는 유로 2024를 앞두고 자신감이 필요하다”라는 경질 배경을 밝힌 바 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건 나겔스만 감독이었다. 나겔스만호는 데뷔전에서는 승리했지만, 이후 1무 2패에 그치며 여전히 부진하다. 한편 앞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던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가 결정을 번복하는 등 대표팀에 호재가 전해지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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