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구→60구→65구' 힘 끌어올리는 류현진, 청백전서 4이닝 50구 점검 예정

조은혜 기자 2024. 3. 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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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년 만에 한화 이글스로 복귀한 류현진이 자체 청백전에서 4이닝, 50구 전후를 소화한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자체 청백전을 실시한다.

한편 류현진은 7일 청백전을 마치면 시범경기에서 두 번 등판한 뒤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설 계획이다.

최원호 감독은 류현진이 12일 대전 KIA전, 17일 사직 롯데전에서 등판할 것이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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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12년 만에 한화 이글스로 복귀한 류현진이 자체 청백전에서 4이닝, 50구 전후를 소화한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자체 청백전을 실시한다. 호주 1차 스프링캠프와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지난 4일 귀국한 한화 선수단은 하루 휴식 후 6일 훈련을 재개했고, 이날 청백전을 통해 시범경기 전 마지막 컨디션 점검에 나선다.

22일 한화와 계약한 류현진은 이튿날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 중인 한화 선수단 스프링캠프에 합류, 23일 곧바로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류현진은 손혁 단장, 최원호 감독, 박승민 투수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침착하게 피칭을 이어갔고, 총 45개의 공을 던졌다. 이후 6일 두 번째 불펜피칭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같은 인천 출신의 동갑내기 이재원과 호흡을 맞췄고, 20구씩 세 차례, 총 60구를 던졌다.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커터, 체인지업까지 모든 구종을 구사했다.


그리고 3월 2일 라이브피칭으로 몸 상태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당초 1일 예정이었으나 날씨 탓에 하루가 연기된 스케줄. 한화의 주전 포수 최재훈이 포수 마스크를 쓰고 처음으로 류현진의 공을 받았고, 이상혁과 김태연, 박상언, 장규현 네 명이 타석에 들어서 라이브배팅을 소화했다. 이날은 65구를 던졌고, 류현진은 "개막전까지 문제 없을 것 같다"고 자평했다.

청백전인 이날은 캠프에서보다는 조금 더 힘을 실어 4이닝 50구를 예정하고 있다. 이닝보다는 투구수에 초첨을 맞춰 진행할 예정.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투구 일정에 따라 이날 청백전에서 류현진 대 문동주라는 빅매치가 됐다.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치는 문동주는 4이닝 60구를 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류현진은 7일 청백전을 마치면 시범경기에서 두 번 등판한 뒤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설 계획이다. 최원호 감독은 류현진이 12일 대전 KIA전, 17일 사직 롯데전에서 등판할 것이라 예고했다. 정규시즌 개막전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를 상대로 치르고, 류현진은 로테이션상 29일 KT 위즈와의 대전 홈 개막전에서도 선발투수로 나서게 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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