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웃고 방시혁 울고…SM 인수전 최종 승자 '씁쓸한 뒷맛'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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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주식으로 큰 수익을 올렸다.
이수만은 SM의 잔여 주식을 처분하며 1040억원 가량의 현금을 추가로 화보했다.
반면 이수만은 SM의 인수전의 최종 승자로 떠올랐다.
지난해 SM을 둘러싸고 하이브와 카카오가 1년여의 인수전을 벌였고, 그런 가운데 이수만은 자신의 보유 주식을 하이브에 넘기며 자신의 키운 회사를 결국 떠나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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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주식으로 큰 수익을 올렸다. 불명예스럽게 SM엔터테인먼트를 나왔지만 사실상 최종 승자임이 판명났다.
지난달 28일 하이브는 1042억 7376만원의 현금을 투입해 이수만 창업자가 보유하고 있던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지분 3.68%(86만8948주)를 추가로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하이브 측에 따르면 이수만은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했고, 이에 따른 주식 취득이었다. 하이브가 보유한 SM의 지분은 8.81%(209만8811)에서 12.6%(296만7759주)로 늘어났다.
이수만은 SM의 잔여 주식을 처분하며 1040억원 가량의 현금을 추가로 화보했다. 그는 이번 매각을 통해 총 5270억원의 현금을 최종적으로 얻게 됐고, 반대로 하이브측은 840억원대의 평가손실을 추가로 떠앉게 됐다. 특히 추가 손실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어 하이브 측으로서는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있다.
반면 이수만은 SM의 인수전의 최종 승자로 떠올랐다. 지난해 SM을 둘러싸고 하이브와 카카오가 1년여의 인수전을 벌였고, 그런 가운데 이수만은 자신의 보유 주식을 하이브에 넘기며 자신의 키운 회사를 결국 떠나야했다.
하지만 5천억 원이 넘는 수익이 발생해 큰 이득을 취하며 최종승자로 올라선 것. 길고 탈도 많았던 대형 인수전의 최종승자가 이수만이라는 점이 뜻밖이면서도 이런 사태가 예상치 못한 것은 아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더욱 클 수 밖에 없다.
한편, 이수만은 사업가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최근 비만 신약 등에 투자하는 등 엔터테인먼트가 아닌 여러 사업 등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하이브-SM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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