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산업 체질개선으로 어촌 소멸 막는다 [힘쎈충남 브리핑]

홍석원 2024. 3. 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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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리 시설 첨단 설비 지원 등 25개 사업에 348억 투입 
태안군 육상수조식 양식장 전경.

충남도는 미래 양식산업을 선도해 나가기 위한 첨단 기술 지원 등 경쟁력 확보에 348억원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지능형(스마트) 기술을 바탕으로 양식산업의 미래화 및 김 등 지역 특화 품종을 집중 육성, 어촌 소멸에 대응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이다. 

지난해 기준 도내 1871개 양식장에서 생산한 수산물은 5만 4359톤으로 2022년 5만 8428톤 대비 6.9% 하락했으며, 전국 생산량 230만 3732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국내 친환경 고단백 식품인 수산물의 수요는 2013년 414만 7000톤에서 2017년 454만 1000톤, 2022년 539만 7000톤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도는 올해 양식산업의 안정적인 성장기반 구축을 목표로 △종자산업 △환경관리 △생산관리 △미래혁신 4개 분야에서 25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친환경 양식어업과 종자배양장 및 해상·육상 양식장 생산 지원을 위해 16개 사업에 145억원을 투입해 청정어장 재생, 인증부표·가두리시설 현대화·어장 진입로 등 양식시설 기반 조성을 추진해 어가 경영 여건을 개선한다. 

신규 사업으로는 대표 고부가가치 수산물인 해삼 생산량 증대를 위해 계단식 해삼서식시설에 96억원을 투입해 해삼을 수출형 고소득 품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능형(스마트) 양식산업에 49억원을 들여 간척지 순환여과식 양식장, 어류 통합 감시(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구축해 고용 창출에도 나선다. 

어업인 양식기술 보급과 내수면 분야 양식산업 발전에는 32억원을 지원하며, 현장 밀착형 실용 기술 교육과 양식장 현대화 및 어장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내륙 양식산업도 함께 육성한다. 

양식수산물의 소비촉진 및 수출 부문에는 26억원을 투입해 생산부터 소비까지 책임지는 행정을 펼친다. 

도는 이를 통해 올해 양식어업 생산량은 5만 7077톤, 생산액은 1412억원으로 전년 대비 5% 확대한다. 

아울러, 2010년 3526가구 8089명에서 2022년 1848가구 3714명으로 절반 이상 감소한 양식 어가 수를 회복해 어촌 소멸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장진원 해양수산국장은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수산양식 기반 구축을 통해 소비자가 찾는 수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양식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적극 활용하는 등 변화되는 환경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도, ‘스마트 농업 수도 충남, 청년이 묻고 충남이 답하다’ 책자 발간 

‘스마트 농업 수도 충남, 청년이 묻고 충남이 답하다’ 표지.

민선8기 힘쎈충남이 ‘스마트 농업 육성’을 도정 핵심 과제로 중점 추진 중인 가운데, 스마트 농업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도는 ‘스마트 농업 수도 충남, 청년이 묻고 충남이 답하다’ 책자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책자는 스마트팜을 중심으로 한 도의 스마트 농업 정책에 대한 청년농 등의 이해도 제고를 위해 마련했다. 

책자는 △스마트 농업 이해 △충남 스마트농업 육성 △스마트팜 교육 및 인력 양성 △스마트팜 창업 및 단지 조성 △스마트팜 지원 △스마트팜 농산물 유통 △기타 등 7장 100개 항목으로 구성했다. 

각 장별 세부 항목을 보면, 스마트 농업 이해에는 △우리나라 농업 환경에서의 스마트 농업 필요성 △스마트 농업 용어 △농업인과 청년농의 차이점 △일반 농업과 스마트 농업의 차이점 등을 담았다. 

충남 스마트 농업 육성 장에서는 △청년농 3000명 육성 및 250만 평 단지 조성 계획 △5000만 원 소득 보장 근거 △도의 스마트 농업 육성 추진 계획 △연도별 투자 계획 △스마트팜 시군별 재배 현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스마트팜 교육 및 인력 양성에는 △인력 육성 체계 △청년농 교육 과정 △충남형 스마트팜 참여 방법 △네덜란드 교육 프로그램 도입 및 운영 방식 등을 풀었다. 

스마트팜 창업 및 단지 조성 장은 △충남에 정착할 스마트 농업인 자격 △청년농이 경영가능한 규모 △충남형 스마트팜 인증 조건과 절차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 가능 시점 △시군 공공형 스마트팜 단지 기반 조성∼입주까지 소요 기간과 절차 등을 담고 있다. 

스마트팜 지원 장을 통해서는 △스마트팜 교육 이수 청년농의 충남 정착 정책 및 제도 △스마트팜 1000평 신축 비용과 금융 지원 방안 △스마트팜 종합자금 △농업용 온실 종류별 설치 비용 등을 설명했다. 

스마트팜 농산물 유통에는 △스마트팜 농산물 생산 및 공급 과잉 대책 △대기업 등 대형 유통 체인 판로 대책 △스마트팜 생산 조직화 및 수급 조절 대책 등을 담아냈다. 

기타 부분에는 도의 △리브투게더 지원 사업과 △청년 농촌 보금자리 조성 사업 △농촌 주택 개량 사업 △농업 전환 10대 디지털 기술 △글로벌 스마트 농업 시장 선도 기업 사례 △도내 소재 스마트팜 기자재, 제어 시스템 업체 현황 등을 실었다. 

부록에는 도와 시군 스마트 농업 담당자, 금융 지원 기관과 유관 기관 업무별 담당자, 스마트팜 법인 담당자, 유통 및 수출 전문가 등의 연락처를 기재해 언제든 쉽고 편하게 물을 수 있도록 했다. 

김태흠 지사는 발간사를 통해 “향후 5∼10년은 농업 농촌의 생사를 가르는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며 “농업 농촌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청년농 유입이 가장 시급한 대안이며, 청년농 농촌 현장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남도는 농업의 근본적인 혁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도정 제1과제’로 스마트 농업 육성을 추진 중”이라며 “돈 되는 농업으로 구조와 시스템을 혁신해 농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 할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라며 이번 책자에 대한 많은 관심과 활용을 당부했다.

청년 예비창업가 성장 지원 ‘동네창업학교’ 운영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는 7일부터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와 사업 의지를 가진 청년 창업가의 성장을 지원하는 ‘동네창업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동네창업학교는 올해 도가 추진하는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지난달 충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신청한 생활창업분야 예비창업자 16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예비창업자들은 7-8일 내포 혁신플랫폼, 14-15일 천안 창업마루나비, 21-22일 아산 라이콘타운에서 총 3회에 걸쳐 필수로 알아야 할 법률, 세무, 노무, 마케팅 교육을 받는다. 

동네창업학교를 수료한 청년에게는 최대 500만원의 창업지원금과 전문가 자문(컨설팅), 멘토링 및 최대 5000만원의 신용보증을 제공하는 ‘도전패키지’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도전패키지는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충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이영조 청년정책관은 “도내 청년 예비창업가들의 첫 발걸음을 응원한다”며 “이번 창업 교육을 시작으로 청년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서관, 공연·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로 새봄맞이 

충남도서관.

충남도서관이 3월 다가오는 봄을 맞아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충남도서관은 오는 31일까지 한 달간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강연, 공연, 전시 등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작가와의 만남 △어린이 마술쇼 △브런치 클래식 △기획 전시 △책 읽어주는 사서 △영화 상영 등이다. 

먼저 14일에는 ‘브런치 하실래요’의 저자 복일경 작가를 초청해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 글쓰기의 시작과 예비작가를 위한 책 쓰기 방법을 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16일에는 어린이가 있는 70가정을 대상으로 책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줄 마술쇼 ‘책 읽는 마법사’를 개최한다. 

아울러 절기상 춘분인 20일에는 봄 특집으로 봄의 시작을 알리는 클래식 현악 4중주 연주 ‘브런치 클래식’ 공연을 진행해 도민에게 음악과 함께하는 휴식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아트코어 전시, 보태니컬아트 전시 등 다양한 미술 기법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획 전시도 마련해 누구나 도서관을 방문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 

이경란 충남도서관장은 “새로운 봄을 맞아 활기찬 봄의 기운을 느끼며 책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라면서 많은 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동정]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8일 오전 10시 충남도서관에서 열리는 세계여성의날 기념식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8일 오전 10시 홍주의사총에서 홍성읍 기관・사회단체 새봄맞이 대청소에 참여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8일 오후 2시 송악농협 강당에서 열리는 ‘세계여성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8일 오전 10시 장항읍 옥남리 1045번지 일원에서 열리는 해양바이오 산업화지원센터 건립사업 안전실천 결의대회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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