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도 당했다"...구글 AI 기밀 탈취한 中직원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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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 일하던 중국 국적자 직원이 수년간 인공지능 사업 관련 비밀 파일 500여건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뉴욕타임즈의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기소된 린웨이 딩은 구글의 민감한 사업 정보 등 비밀 정보를 회사 네트워크에서 중국 인공지능 회사가 비밀리에 접근할 수 있는 자신의 개인 구글 계정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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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전가은 기자]
구글에서 일하던 중국 국적자 직원이 수년간 인공지능 사업 관련 비밀 파일 500여건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뉴욕타임즈의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기소된 린웨이 딩은 구글의 민감한 사업 정보 등 비밀 정보를 회사 네트워크에서 중국 인공지능 회사가 비밀리에 접근할 수 있는 자신의 개인 구글 계정으로 옮겼다.
이날 캘리포니아 주 뉴아크에서 체포된 딩은 500건 이상의 인공지능 사업 비밀 파일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으며 기소된 혐의 4건 각각에 대해 최대 10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
2019년부터 구글에서 일해 온 딩은 구글 AI 기술을 뒷받침하는 서버의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해왔으며 기밀 파일 탈취 시작한 것은 2022년 5월쯤부터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중국의 신생기업 CEO로부터 기술책임자로 일해 달라는 제안을 받았으며 당시 중국으로 간 딩이 이 회사의 CTO 자격으로 투자자 모임에 참석했다.
1년 뒤 그는 새로운 중국 스타트업 상하이 지수안 테크놀로지로 옮겼으며 당시 그는 중국에 체류하는 동안 다른 구글 직원을 시켜 자신의 신분증을 스캔하도록 함으로써 자신이 구글에서 일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했다.
딩이 훔친 기술에는 인공지능 시스템의 근간이 되는 반도체 관련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라는 반도체를 개발해왔다.
전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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