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경남 창원 의과대학 설립” …100만 염원 대통령실 등 전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도민과 창원시민들의 창원 의과대학 설립 100만 염원이 담긴 서명부가 대통령실에 전달이 됐다.
경남 창원특례시는 7일 의대 설립을 촉구하는 창원시민과 경남도민 74만5832명의 서명부와 청원서를 정부에 전달했다.
창원시민과 5개 지역구 국회의원은 한목소리로 의대 설립을 촉구하였고, 의대 설립 공감대는 경남도로 빠르게 확산되어 74만명이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4만5832명의 서명부 대통령실·국회
교육부·보건복지부 직접 방문해 전달
경남도민과 창원시민들의 창원 의과대학 설립 100만 염원이 담긴 서명부가 대통령실에 전달이 됐다.
경남 창원특례시는 7일 의대 설립을 촉구하는 창원시민과 경남도민 74만5832명의 서명부와 청원서를 정부에 전달했다.
청원서와 서명부 전달은 창원 의과대학 유치 기획단 총괄단장인 조명래 제2부시장과 창원 의과대학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이하 범시민추진위) 공동위원장 최재호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여해 3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진행됐다. 지난 6일에는 대통령실과 국회, 7일에는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를 방문해 전달했다.
시는 지난해 3월 범시민추진위 출범과 함께 서명운동을 본격화했다. 창원시민과 5개 지역구 국회의원은 한목소리로 의대 설립을 촉구하였고, 의대 설립 공감대는 경남도로 빠르게 확산되어 74만명이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의대 설립까지 정치·경제·종교계 등 각계각층 모두가 하나가 되어 서명운동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84% 이상의 도민이 창원 의과대학 신설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지역민들이 의대 설립에 목소리를 높이는 배경에는 의사인력 부족으로 지역의료가 붕괴되고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경남의 인구는 전국 4번째로 많지만 의과대학은 단 1곳이며(정원 76명), 인구 10만명당 의대 정원 2.3명으로(전국 평균 5.9명)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특히 경남의 수부 도시이자 비수도권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중 유일하게 창원시에 의과대학이 없는 실정이다.
2021년 기준 경남에서 제대로 치료를 받았으면 생존할 수 있었던 사망자의 수는 1560명에 달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간암과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각각 13.9%, 23.9%로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경남은 심각한 의료소외지역이 되었다.
조명래(창원시 제2부시장) 창원 의과대학 유치 기획단 총괄단장은 “의과대학 설립은 지역의료 수준을 높이고 도민의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한 첫걸음이다”면서 “지역의대를 졸업하고, 지역병원에서 수련한 의사들이 그 지역에서 정주하여 지역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의 현명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