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가루쌀제품 지원사업 대상에 하림산업 등 30곳 선정

맹찬호 2024. 3. 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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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가루쌀 제품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할 식품업체와 외식업체 30개소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사업 참여를 희망한 기업 176곳 중 가루쌀 원료 활용계획, 판매·유통 역량, 제품의 사업성 등을 평가해 지원 대상으로 30곳을 선정했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정부는 가루쌀 산업이 비건, 대안 식품, 글루텐 저감 등 다양해지는 소비자 수요에 맞는 식품기술 개발에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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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곳 가운데 30곳 선정
업체당 최대 ‘3억원’ 지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1월 전북 익산시에 있는 하림산업을 찾아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과가루쌀 라면 생산 공정을 둘러보고 있다. ⓒ데일리안 DB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가루쌀 제품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할 식품업체와 외식업체 30개소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가루쌀은 물에 불리지 않고 가루를 낼 수 있는 쌀 품종으로 제면, 제과, 제빵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올해 가루쌀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외식업체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한 기업 176곳 중 가루쌀 원료 활용계획, 판매·유통 역량, 제품의 사업성 등을 평가해 지원 대상으로 30곳을 선정했다.

제품화 패키지 지원 사업은 지난해 40억원 투입돼 품목당 최대 2억원이 지원됐으나 올해는 총 51억원으로 올랐으며 업체당 최대 3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는 농심, 삼양식품, 농협경제지주, 하림산업, SPC삼립, 성심당, 미듬, 오뚜기라면, 사조동아원, 대두식품, 신세계푸드, 샘표,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이다.

지난해 가루쌀 라면을 출시한 하림산업은 가루쌀 함량을 더욱 높인 라면을, 농심은 볶음면, 오뚜기라면은 라면스낵, 삼양식품은 라면과 만두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신세계푸드는 식물성 대안유인 라이스밀크를, 한울푸드는 영유아·비건 전용 간식을 개발해 소비자의 건강한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사조동아원, 삼양사 등 제분업체는 기름을 적게 흡수하는 가루쌀의 장점을 살린 프리믹스를 개발해 가정에서 간편하게 가루쌀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파리바게뜨, CJ푸드빌(뚜레쥬르), 피자알볼로 등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많은 외식업체도 사업에 참여하여 가루쌀 제품의 소비자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연내 시제품 개발과 소비자평가를 완료한 업체에 대해 판로확보와 홍보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정부는 가루쌀 산업이 비건, 대안 식품, 글루텐 저감 등 다양해지는 소비자 수요에 맞는 식품기술 개발에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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