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할 타율' 이정후 VS '5할 맹타' 오타니, 8일 첫 대결 예고...한·일 아이콘 자존심 대결 개막

안희수 2024. 3. 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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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시범경기에서 한 그라운드에 나서는 이정후(왼쪽)과 오타니 쇼헤이. 사진=구단 공식 SNS 캡처

한·일 야구 '대표 아이콘'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드디어 한 그라운드에 선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8일(한국시간) 오전 11시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라이벌' 다저스를 만난다. 지난겨울 스토브리그에서 다저스로 이적한 오타니와 이정후가 나란히 타석에 설 전망이다. 

이정후는 MLB 연착륙을 예고하고 있다. 시범경기 출전한 다섯 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쳤다. 13타수 6안타, 타율은 무려 0.462다. 볼넷 2개를 얻어내며 선구안을 증명했고, 홈런과 2루타를 치며 약점으로 우려 받던 장타력까지 뽐냈다. 

오타니는 10년 7억 달러라는 '북미 스포츠 역대 최고 규모 계약'으로 다저스로 이적했다. 2021·2023시즌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였던 그는 현재 세계 최고의 야구 선수로 평가받는다. 

다저스 푸른 유니폼을 입고서 치른 리허설 무대(시범경기)에서도 이름값을 해냈다. 출전한 5경기에서 12타수 7안타 타율 0.583를 기록했다. 다저스 공식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홈런을 쳤다. 친정팀 LA 에인절스를 만난 6일 경기에서는 공교롭게도 4경기 연속 안타에 실패했지만, 7일 화이트삭스전에서는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계약 뒤 나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오타니에 대한 질문엔 유독 말을 아꼈다. "아직 비교할 수 없는 대상"이라고 인정했다. 

엄밀히 타자의 상대는 투수다. 하지만 활약상, 존재감, 승리 기여도, 기록으로 타자 사이 퍼포먼스를 두고 평가를 하기도 한다. 당장 이정후와 이미 빅리그에서 자리 잡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대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같은 지구, 한 시즌에 10경기 이상 맞대결을 펼친다. 국내 야구팬은 이정후가 오타니와의 직·간접 대결에서 자존심을 지켜주길 바란다. 선수가 원하지 않아도 함께 거론될 수밖에 없다. 8일 시범경기부터 한·일 야구 자존심을 건 무대에 두 선수가 오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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