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 베트남 진출 박차…현지 금융플랫폼 투자

오규민 2024. 3. 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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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가 베트남 금융플랫폼 '인피나'와 파트너십을 위한 전략적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JB금융지주의 베트남 증권계열사 JBSV(JB Securities Vietnam)의 전략적 협업 강화를 위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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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나와 파트너십 위한 전략적 투자계약 체결

JB금융지주가 베트남 금융플랫폼 ‘인피나’와 파트너십을 위한 전략적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JB금융지주의 베트남 증권계열사 JBSV(JB Securities Vietnam)의 전략적 협업 강화를 위해 진행됐다. JB금융은 인피나 지분의 약 3.9%를 인수한다. 향후 JBSV와 인피나의 협업 성과에 따라 약 5% 수준까지 지분을 확대한다.

JBSV는 베트남 하노이에 소재한 JB금융그룹의 해외 계열사로, 주식매매중개, 회사채 발행 주관 및 투자를 하고 있다. 인피나와 같은 베트남 내 핀테크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고객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피나는 2018년 설립돼 고객 약 130만명, 월간활성이용자수(MAU) 약 50만명인 베트남 대표자산관리 중심 금융플랫폼이다. 세계 최대 벤쳐캐피탈(Y콤비네이터, 세콰이어)로부터 투자 유치를 끌어내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현재 예금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증권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캄보디아 등 인근 국가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김두윤 JBSV 대표는 “성장 잠재력이 큰 베트남 주식시장에서, 핀테크사 등 다양한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은 고객 기반을 확충하는데 바람직한 방향이 될 수 있다” 며 “인피나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핀테크사와 상생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례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브엉 인피나 대표는 “금번 파트너십은 베트남에서의 비즈니스 확대뿐만 아니라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두윤 JBSV 대표(사진 왼쪽) 제임스 브엉 인피나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JB금융지주]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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