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처럼 희망주려고"…윤도현, 희귀암 투병 뒤늦게 밝힌 이유 (라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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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윤도현이 희귀암 투병 당시를 회상했다.
윤도현은 "암세포는 없어졌다. 추적 관찰은 계속해야 할 것 같다. 암이 언제 재발할 지 모르니까"고 이야기했다.
윤도현은 "그래서 (암 투병을) 나중에 알렸다. 댓글이 진짜 많이 달렸다. 그 중에 암 환자분이거나 가족분들 댓글이 되게 많더라. 용기가 된다는 말이 많아서. 이 자체가 희망이 된다고 하니까 댓글 달면서 응원도 하고 그랬다"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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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라디오스타' 윤도현이 희귀암 투병 당시를 회상했다.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특집으로 꾸며져 윤도현, 린, 청하, 박위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국진은 "윤도현씨가 암투병을 했다. 사실을 밝힌 후에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고. 완치 판정을 받았냐"고 물었다.
윤도현은 "암세포는 없어졌다. 추적 관찰은 계속해야 할 것 같다. 암이 언제 재발할 지 모르니까"고 이야기했다.
희귀암 진단명은 위말트 림프종으로, 흔하게 발병하는 병은 아니라고. 전체 위악성 종양의 약 5%만 차지하는 희귀암이라고 전하며 "건감검진 통해서 알게 됐다. 전혀 증상도 없었고, 건강하다고 자부하고 있었으니까"라고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충격을 받았었다. 그래서 겁도 났고 이걸 누구에게 어떻게 얘기해야 할까 했다. 마음속으로 혼자 이겨내보자는 마음으로 주변에 알리지 않고 조용조용히 치료를 했다. 암 커밍아웃을 하고 나서 저한테 미안하다고 하는 사람이 많다"고 설명했다.
유세윤은 "중간에 뵀는데"라며 "저는 모르고 술을 끝까지 안드시길래 '재미 없어졌네'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윤도현은 "댓글을 가끔 보긴 하는데 웃긴 댓글이 많더라. '어쩐지 윤도현 안보이더라. 어쩐지 노래가 좀 이상하더라'라고 하더라. 저는 사실 그 기간에 활동을 정말 많이 했다. 전국투어, 뮤지컬, 행사 록 페스티벌도 다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지창 형님이 (완치) 축하한다고 하시면서 어쩐지 얼굴이 너무 안 좋아 보였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항암치료 질문에는 "약물치료했다가 안돼서 두 번째로 방사선을 했다. 한 달 정도 치료를 받는데 25분 받았는데 받고 나면 너무 아무렇지 않아서 '별거 아닌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하루 이틀 지나면서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지더라. 좋아하는 음식 먹었는데 구토가 나오고 다르더라"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방사선 치료가 희망이었는데 6개월 후에 검사를 하라고 하더라"라며 이후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 선생님 방에 김우빈 씨 사진이 있더라. 김우빈 씨도 그 선생님 치료 받았다고, 저한테 치료받을 때 암세포 다 없애고 나면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줬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사진 하나가 큰 힘이 된다고"라고 말했다.
윤도현은 "그래서 (암 투병을) 나중에 알렸다. 댓글이 진짜 많이 달렸다. 그 중에 암 환자분이거나 가족분들 댓글이 되게 많더라. 용기가 된다는 말이 많아서. 이 자체가 희망이 된다고 하니까 댓글 달면서 응원도 하고 그랬다"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사진=MBC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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