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이토 히로부미’ 발언 사과…“비유 적절치 못해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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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민의힘 충남 서산·태안 총선 후보는 인재 육성과 장학 사업의 잘된 사례로 이토 히로부미를 언급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성 의원은 지난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인재 육성과 장학사업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조선통감부 초대 통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를 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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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민의힘 충남 서산·태안 총선 후보는 인재 육성과 장학 사업의 잘된 사례로 이토 히로부미를 언급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성 의원은 6일 자신의 SNS에 “장학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취지와 다르게 비유가 적절치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성 의원은 지난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인재 육성과 장학사업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조선통감부 초대 통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를 예로 들었다.
성 의원은 “미국이 일본을 무력으로 굴복시켰을 때 일본의 작은 도시 하기에 있던 청년 5명이 ‘영국으로 유학을 다녀오겠다’며 주 정부에 장학금을 요청했다”며 “하지만 법적으로 장학금을 줄 수 없자 재정국장이 금고 문을 열어둔 채 나갔고, 청년들은 금고에 있던 금괴를 갖고 영국으로 가서 공부하고 왔다”는 일화를 전했다.
이어 “그렇게 공부하고 돌아와 해군 총사령관 등을 했는데 그 중 한사람이 이토 히로부미”라며 “다음 세대를 키울 (장학) 제도가 없을 때 (재정국장이) 금괴를 훔쳐 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이들이 그 금괴로 공부하고 난 뒤 일본을 완전히 개발시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토 히로부미가) 한반도에 끔찍한 사태를 불러온 인물이고, 그만큼 우리에게 불행한 역사지만 (일본이) 우리보다 먼저 인재를 키웠던 선례”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야권은 즉각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5일 SNS에 “이토 히로부미는 잘 키운 인재(국민의힘 성일종)”이라는 글을 올렸다.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열고 “성일종 의원에게는 우리 주권을 강탈한 일본제국주의의 상징, 이토 히로부미가 잘 키운 인재인가”라며 “우리 국민에게 이토 히로부미는 조선의 주권을 빼앗고 조선의 목숨을 앗아간 ‘인간 재앙’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5일 주요 당직자와 공천이 확정된 후보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낮은 자세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총선을 앞두고 부적절한 발언이 나오지 않도록 더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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