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입찰담합 등 15개 불공정 조달업체 ‘철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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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은 입찰담합과 우대가격유지 위반 등 불공정 조달행위에 가담한 15개 업체를 적발해 고발 요청과 부당이득금 환수 결정 등 엄중 조치했다고 7일 밝혔다.
적발된 업체 중 3개사는 공공기관 입찰에서 담합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 요청됐다.
부당이득금 환수 결정을 받은 업체는 12개사다.
이들 업체는 영상감시장치, 스틸그레이팅, 자연석판석 등 9개 품명에서 우대가격유지 위반과 직접생산기준 위반 등 불공정 조달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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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은 입찰담합과 우대가격유지 위반 등 불공정 조달행위에 가담한 15개 업체를 적발해 고발 요청과 부당이득금 환수 결정 등 엄중 조치했다고 7일 밝혔다.
적발된 업체 중 3개사는 공공기관 입찰에서 담합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 요청됐다. 이들 기업은 2014년 1월~2021년 7월 낙찰예정자·들러리·투찰금액 등에 합의한 후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배전반 구매 입찰에 참여해 471억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한 혐의르 받는다.
부당이득금 환수 결정을 받은 업체는 12개사다. 이들 업체는 영상감시장치, 스틸그레이팅, 자연석판석 등 9개 품명에서 우대가격유지 위반과 직접생산기준 위반 등 불공정 조달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령 A사 등 4개사는 자연석판석 등 물품을 종합쇼핑몰 계약단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우대가격유지 의무를 위반했다. 조달청은 이들 업체가 취한 부당이득금 11억원 상당을 환수할 방침이다.
B사 등 8개사는 영상감시장치, 스틸그레이팅, 보행매트 등 다수공급자계약 물품을 계약이행과정에서 타사 완제품을 납품하거나 규격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업체로부터 환수할 부당이득금은 1억3000만원이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불공정 조달행위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 조치하겠다”며 “공공 조달시장은 경제 원리에 따라 작동하는 기반 중의 기반으로, 조달청은 조달시장의 공정질서 확립을 위해 불공정 조달행위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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