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중 아닌데, 자꾸 피가 묻어난다… '암' 의심해야 할 때는?

자궁내막암은 자궁내막(자궁 가장 안쪽 면)에 비정상적인 세포로 이루어진 암이 생기는 질환이다. 암이 자궁 대부분을 구성하는 근층으로 자라나가기 때문에 자궁체부암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자궁내막암이 생기면 ▲질 출혈 ▲하복부 통증 ▲질 분비물 증가 ▲월경 과다 ▲골반 통증 ▲성교 중 통증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자궁내막암이 가지고 있는 증상 대부분은 눈치채기 어려울 정도로 흔하다. 하지만 그중에서 부정 출혈이 나타나면 전문가와 상담 후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자궁내막암은 초경을 빨리하거나, 폐경을 늦게 할 경우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아져 생길 수 있다. 에스트로겐은 자궁 내막에서 조직 성장과 세포 분할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또 유방암을 치료하기 위해 2년 이상 타목시펜 호르몬제를 복용했다면 자궁내막암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비만해도 자궁내막암 발생 위험이 있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거나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등 비활동적인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가족 중 자궁내막암, 유방암, 대장암 환자가 있어도 자궁내막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내부에서 시작돼 자궁경부암 검사 결과에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따로 자궁내막 조직 검체를 채취해 암세포를 찾아야 한다. 이때 자궁 안으로 얇고 잘 구부러지는 관을 삽입해 자궁내막에서 조직을 긁어 채취하는 ▲자궁내막 생체검사를 할 수 있다. 또는 ▲D&C(확장·소파술)을 할 수도 있다. D&C는 자궁 경부를 확장한 후 큐렛(숟가락 모양 기구)을 자궁에 삽입해 조직을 긁는 방법이다. ▲자궁경 검사를 통해 암세포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자궁경 검사는 조명과 렌즈가 있는 얇은 관 모양의 기구를 자궁으로 삽입해 자궁 내부를 관찰하여 암세포 유무를 판단한다.
다행히 자궁내막암은 1기에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자궁내막암은 수술 치료가 원칙이다. 기본적으로 자궁과 양쪽 난소, 난관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한다. 하지만 ▲암세포 분화도가 나쁜 경우 ▲암 덩어리 크기가 2cm 이상인 경우 ▲암세포 종류가 투명암, 유두장액성암, 편평상피암인 경우 ▲자궁근층을 1/2 이상 침범한 경우 ▲자궁경관을 침범한 경우에는 골반과 대동, 주위 림프절 절제술을 동시에 시행해야 한다. 또 환자에 따라 재발을 막거나 림프절 전이 치료를 위해 방사선 치료를 사용하기도 한다.
자궁내막암은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조건이나 활동을 최소화하는 것만이 유일한 예방법이다. 예를 들어 비만하면 자궁내막암 발병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체중을 감량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건강식을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또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아지면 자궁내막암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 이때 에스트로겐이 함유된 약물을 단독으로 복용하지 말고, 의사와 상담 후 프로게스테론 호르몬과 유사한 합성 약물인 프로게스틴을 함께 복용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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