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잘 못자는 암 환자, 수술 예후 안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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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건강 장애를 겪는 암 환자의 수술 예후가 나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암 환자들은 정상인보다 행동 건강 장애 유병률이 더 높았는데, 연구팀은 이를 행동 건강 장애가 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행동 건강 장애가 있는 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수술 후 합병증 발생 위험이 32% 더 높았고 입원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36%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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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웩스너 메디컬 센터 연구팀이 2018~2021년에 암을 진단받은 환자 69만4836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암 환자 중 4만6719명(6.7%)이 하나 이상의 행동 건강 장애를 겪었다. 이는 암 환자 15명 중 1명에 해당하는 수치다.
암 환자들은 정상인보다 행동 건강 장애 유병률이 더 높았는데, 연구팀은 이를 행동 건강 장애가 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연구를 주도한 팀 폴릭 박사는 “암 진단은 신체적, 정신적, 감정적, 사회적, 경제적 스트레스를 주는 사건”이라며 “이로 인한 스트레스는 행동 건강 장애를 유발하거나 현재 겪고 있는 행동 건강 장애를 악화시킨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약물 남용은 체내 염증 경로를 활성화하고 암 위험을 높이는 환경적 위험 요인에 대한 노출을 증가시킨다. 섭식 장애는 영양 부족과 신체활동 감소를 야기해 위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수면 장애는 수면 질과 수면 시간 저하로 인해 다양한 형태의 암 위험을 높인다.
분석 결과, 행동 건강 장애가 있는 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수술 후 합병증 발생 위험이 32% 더 높았고 입원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36% 높았다. 게다가 90일 내 재입원 확률이 57% 더 높았고 의료비 지출도 더 컸다. 행동 건강 장애가 있는 암 환자는 다른 변수를 고려한 뒤에도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수술 후 장기 생존율이 더 낮았다.
팀 폴릭 박사는 “행동 건강 장애는 암 환자의 지속적인 치료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인”이라며 “의료진은 환자의 행동 건강 장애를 인지한 뒤 선별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Surgeons, JAC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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