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해설위원 복귀' 서재응 "류현진, 10승 이상 거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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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중계 마이크를 잡는 서재응 해설위원이 한화 이글스로 복귀한 류현진의 올 시즌 성적을 점쳤다.
지난 시즌까지 KIA 타이거즈 코치로 활약했던 서재응 해설위원은 SPOTV에 합류하며 7년 만에 중계 마이크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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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7년 만에 중계 마이크를 잡는 서재응 해설위원이 한화 이글스로 복귀한 류현진의 올 시즌 성적을 점쳤다.
지난 시즌까지 KIA 타이거즈 코치로 활약했던 서재응 해설위원은 SPOTV에 합류하며 7년 만에 중계 마이크를 잡는다. 서재응 위원은 "다시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할 기회가 생겨 기쁘다. 7년 만에 다시 하는 해설위원이라 떨린다. 코치 생활을 겪은 이후 시야가 넓어진 만큼 더 좋은 해설 들려 드리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 위원은 "이제 코치 경험도 많이 있고 나의 장점인 선수들과의 호흡을 살린 해설을 준비 중이다. 코치에 대한 분석과 선수들에 대한 분석을 순서로 해설을 준비해 좋은 해설 들려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뉴욕 메츠, LA 다저스 등 메이저리그 생활을 하기도 했던 서재응 해설위원은 12년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하는 류현진에 대한 질문에는 "10승 이상은 거뜬히 해낼 것 같다"고 성적을 전망했다. 하지만 이내 "그렇지만 당장 KBO 순위 경쟁 판도가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서재응 해설위원이 예측한 올 시즌 5강 팀은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 KT 위즈, 두산 베어스, 그리고 롯데 자이언츠. 류현진의 합류가 한화의 포스트시즌과 직결되지는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서 위원은 "우승은 LG가 가장 유력해 보이지만, KIA가 부상 선수가 없다면 재미있는 1위 싸움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투수 출신으로 가장 기대되는 선수에는 한화의 김서현을 꼽았다. 지난 시즌 한화의 1라운더 신인 김서현은 올해 자신의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첫 시즌은 다소 아쉬웠지만, 데뷔 시즌의 경험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란 기대가 많다. 서재응 해설위원 역시 "전체적으로 봤을 때 올해 가장 크게 주목하는 선수는 김서현 선수로, 얼마나 성장한 모습으로 나올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재응 위원과 함께 올 시즌 SPOTV 해설을 맡게 된 이동현 해설위원은 5강 팀 예측에 대한 질문에 "사실 5강보다는 LG, KIA, KT 3강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범위를 넓혀본다면 두산 역시 전력이 나쁘지 않고, 한화가 복병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류현진 선수는 10승 이상은 무조건 할 것 같고, 150이닝 정도는 건강하게 투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신인 투수는 한화 황준서 선수와 두산 김택연 선수가 눈에 들어온다"고 내다봤다.
이 위원은 올 시즌 해설을 준비하며 "아무래도 투수 출신이다 보니 투수 쪽에 포커스가 맞춰질 수 있지만, 팬분들이 모르는 투수와 타자의 수 싸움이나 심리 싸움에 대한 부분들을 편하게 알려 드릴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했다"며 "조금 더 팬들에게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해설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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