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류현진=100%" 한화팬들은 좋겠다…보기만 해도 든든한 '투샷'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1+99=100!"
한화 이글스가 문동주와 류현진이 함께한 2024시즌 공식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한화는 스프링캠프 출발 전인 지난 1월 선수단의 공식 프로필 사진 및 영상 촬영을 진행했다. 문동주는 미국에서의 개인 훈련으로 이날 불참했고, 지난달 22일 한화로 돌아오면서 사진이 없던 류현진과 함께 6일 촬영을 함께했다.
문동주와 류현진은 다양한 포즈로 '좌우에이스' 투샷을 완성했다. 다정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보고 환하게 웃기도 하고, 서로 바라보며 눈빛을 주고받기도 하며 포즈를 취했다. 각각 등번호 1번과 99번을 쓰고 있어 함께하면 완벽, 완성을 의미하는 '100'이 되는 점도 눈길을 모았다.
류현진이 오기 전까지 한화의 플랜 속 문동주는 팀의 토종 에이스였다. 지난해 여러 무대에서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준 문동주였지만, 이제 막 풀타임을 소화한 3년 차 투수에게는 조금은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수식어. 그런 문동주에게 류현진이라는 대선배의 등장은 여러 가지로 기쁜 소식이었다.
한화의 2차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만났던 문동주는 "너무 좋다. 부담감이 많았는데, 우리 팀에 좋은 선배님이 오셔서 부담감은 조금 적어진 것 같다. 내가 원래 하려고 했던 대로 잘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그는 "선배님은 어떤 하나가 아니라 다 다르다. 그냥 훈련장에 같이 와서 훈련하고 있는 것도 사실 아직까지 실감이 나지는 않는다"며 "이제 시즌이 시작해서 같이 선발 로테이션을 돌게 되면 3연전에 내 이름과 같이 들어가게 될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실감이 많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문동주와 류현진의 이름이 나란히 있는 날은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4일 귀국한 한화는 5일 휴식 후 6일 훈련을 시작했고, 7일에는 청백전을 치른다. 이날 청백전 선발투수가 바로 문동주, 그리고 류현진이다.
지난달 22일 한화와 계약을 마친 류현진은 23일 오키나와에서 훈련 중이던 한화 선수단에 합류, 23일 야구장에 도착하자마 곧바로 불펜피칭을 진행했다. 이후 26일에 한 차례 더 불펜피칭을 실시한 뒤 3월 2일 라이브피칭 65구로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그 다음 단계가 청백전이었는데, 투구 일정상 상대팀 선발이 문동주가 됐다. 문동주 역시 2일 롯데와의 연습경기에서 실전 등판을 가졌고, 2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최원호 감독은 이번 청백전 선발 맞대결에 대해 그리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최 감독은 "큰 의도는 없다. 스케줄을 구성하다 보니까 이동일과 휴식일이 있어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문동주도 경기를 소화해야 하고, 류현진은 등판 계획이 잡힌 상태였다. 김민우도 던져야 하다 보니까 문동주와 류현진이 같은 날 청백전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한 청백전이기에 당연히 경기 결과에 큰 의미는 없지만, 한화를 대표하는 두 투수 류현진과 문동주가 같은 마운드에 오른다는 것만으로도 관심은 뜨겁다. 공식 경기는 아니나 류현진의 대전 복귀전이기도 한 이 경기, 갑작스럽게 대전으로 시선이 모이자 한화는 이날 청백전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귀국 후 류현진과의 선발 맞대결에 대한 질문을 받은 문동주는 "연습이라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는데, 기사가 많이 나왔더라. 팬분들께서 많이 기대하시는 것 같은데, 어차피 현진 선배님께서 좋은 피칭을 할 거라고 예상하고 나만 잘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웃었다.
한편 류현진은 7일 청백전을 마치면 시범경기에서 두 번 등판한 뒤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설 계획이다. 최원호 감독은 류현진이 12일 대전 KIA전, 17일 사직 롯데전에서 등판할 것이라 예고했다. 정규시즌 개막전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를 상대로 치르고, 류현진은 로테이션상 29일 KT 위즈와의 대전 홈 개막전에서도 선발투수로 나서게 된다.
사진=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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