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거시경제 수장 “올해 5% 안팎 성장, 가능한 목표”

김철오 2024. 3. 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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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거시경제를 총괄하는 장관급 수장이 올해 양회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회식에서 '5% 안팎'으로 제시된 연간 경제성장률 목표치에 대해 "가능한 목표"라고 말했다.

6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정산제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장관급)이 이날 베이징 미디어센터에서 경제 관련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5% 안팎의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당과 국무원에서 종합과 균형의 기초로 제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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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제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향상·분발·도약하면 실현 가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회식에서 차를 마시고 있다. AFP연합뉴스

중국 거시경제를 총괄하는 장관급 수장이 올해 양회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회식에서 ‘5% 안팎’으로 제시된 연간 경제성장률 목표치에 대해 “가능한 목표”라고 말했다.

6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정산제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장관급)이 이날 베이징 미디어센터에서 경제 관련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5% 안팎의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당과 국무원에서 종합과 균형의 기초로 제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시점과 장기적인 수요, 가능성을 함께 고려하고 과학적 논증을 거쳐 제정됐다”며 “경제성장 잠재력에 기본적으로 부합한다. 이는 적극적으로 향상하고 분발·도약하면 실현 가능한 목표”라고 주장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중국 경제계획을 담당하는 부처다. 주로 거시경제를 총괄한다. 정 주임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계열의 ‘민강신군’ 일원 중 한 명으로, 저장성장 출신이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지난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인대 개회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로 지난해와 같은 ‘5% 안팎’을 제시한 정부 공작보고(업무보고)를 발표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같은 수준으로 제시됐다. 1991년의 4.5%를 제외하면 가장 낮다. 중국은 지난해 5.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해 목표치를 달성했다.

다만 해외 금융가와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을 4% 중반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는 지난 4일 이코노미스트 27명을 자체 조사한 결과에서 “중국이 올해 목표치를 5% 안팎으로 설정하겠지만, 실제로는 4.6%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정 주임은 “중국이 지난해 주요 경제 목표를 원만하게 달성했다. 온(穩)·진(進)·호(好) 특징이 뚜렷하다”고 자평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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