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신랑' 조세호, 류승룡 상견례 사연에 "저도 인사를 드렸다" (유퀴즈) [종합]

이이진 기자 2024. 3. 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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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룡이 결혼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유재석은 "그러다 두 분이 결혼하시게 됐는데 장인어른, 장모님을 만나러 가는 첫 대면 때 어떠셨냐"라며 질문했고, 류승룡은 "놀라웠다. 저는 좀 자유로운 영혼이었고 우리 아내는 오빠가 네 명이다. 막내딸이다. 아빠, 엄마한테도 친구처럼 대하고 귀여운. 저도 첫인사드리러 가는데 양심이 있으니까 알지 않냐. '이래도 되나' 했는데 '오빠 괜찮다'라고 해서 그냥 갔다"라며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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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류승룡이 결혼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인생은 팔당터널'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류승룡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류승룡은 '난타'로 많은 인기를 얻었지만 그만둔 계기를 고백했다. 류승룡은 "지금 생각하면 5년간 같은 공연을 거의 매일 했었던 게 엄청 큰 자양분이 된 거 같다. 말이 없는. 진짜 다르다. 똑같이 한다고 하는데 반응이 다르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고 하지만 고1 때부터 연극을 막 남의 삶을 이런 걸 살고 싶은 욕구가 큰데 말을 못 하니까 대사를 못 하니까 그게 좀 갈급했던 거 같다"라며 설명했다.

유재석은 "(무명 시절) 그 당시 여자친구였던 지금의 아내가 되셨다. 돈은 내가 벌 테니 하고 싶은 연기를 하라고 그러셨다더라"라며 물었다. 류승룡은 "고마웠다. 그게 가장 큰 터닝 포인트가 됐던 거 같다"라며 털어놨다.

류승룡은 "그래서 일을 안 하고 이랬던 건 아니고 '황진이'라는 작품 때 처음 매니저가 있었고 그전까지도 작품이 없을 땐 일을 계속했다. 여러 가지 일들을"이라며 밝혔다.

유재석은 "그러다 두 분이 결혼하시게 됐는데 장인어른, 장모님을 만나러 가는 첫 대면 때 어떠셨냐"라며 질문했고, 류승룡은 "놀라웠다. 저는 좀 자유로운 영혼이었고 우리 아내는 오빠가 네 명이다. 막내딸이다. 아빠, 엄마한테도 친구처럼 대하고 귀여운. 저도 첫인사드리러 가는데 양심이 있으니까 알지 않냐. '이래도 되나' 했는데 '오빠 괜찮다'라고 해서 그냥 갔다"라며 회상했다.

제작진은 류승룡의 과거 사진을 공개했고, 류승룡은 "장모님이랑 다 단정하게 한복 입으시고 아버님도 양복 입고 형님들도 다. 절 보고 한동안 말씀이 없으셨다"라며 전했다.

유재석은 "진짜 이게 어떤 모습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프리하게 가셨다니까 댁에 있는 분들은 격식이 있고"라며 거들었고, 류승룡은 "안동 권씨. 화들짝 놀라셨겠지. 내색은 안 하시고 말씀은 안 하시고"라며 못박았다.

조세호는 "그게 참 저도 (예비 신부 부모님께) 인사를 드렸다. 그 긴장감이 이루 말할 수 없다. 얼마나 긴장이 많이 되셨겠냐. 그때 인사는 잘 드렸냐"라며 공감했다.

류승룡은 "제 성실성을 보시고 어머님께서 좋게 봐주셨다. 제 결혼사진 보면 웨딩 사진은 머리를 길렀다. 그때까지는. 도저히 결혼식 때는 그렇게 못 가겠더라. 그래서 결혼식 때는 짧게 잘랐다"라며 덧붙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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