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父母 고충 고백…노년 우울증의 가능성까지 '울컥' (살림남2)[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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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이 연예인 아들을 둔 부모의 고충을 헤아렸다.
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박서진이 동생과 함께 부모님의 건강검진에 따라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를 본 박서진은 본인으로 인해 부모님이 스트레스를 받으셔서 그런 것 같다며 "우울증 얘기 듣는데 눈물이 맺히기 시작하더라. 근데 또 엄마는 내시경을 한 번도 안 했다고 하시니까 '대체 나는 지금까지 뭘 하고 있었던 건가'라는 후회도 들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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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박서진이 연예인 아들을 둔 부모의 고충을 헤아렸다.
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박서진이 동생과 함께 부모님의 건강검진에 따라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어머니는 만 56세이지만 내시경을 처음 받아본다고 고백했다. 남편과 함께 배를 타러 다니다 보니 '가야지' 하면서 계속 잊어왔다고.
이에 의사는 "국가에서 무료로 해준다는 건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긴데 그걸 안 하셨구나"라며 "어머니, '지금 내가 살아있는 것이 기쁘지 않다'고 대답하셨는데 그렇게 실제로 느끼시는 거예요?"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어머니는 "사는 게 그리 기쁜 줄을 모르겠다"고 털어놨고, 의사는 "노년 우울증이라든지 이런 것도 가능성을 베재할 수 없다"고 진단해 박서진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는 "근데 또 이해되는 게, 아들이 연예인이다 보니까 부모님이 행복하실 줄 다들 아시지 않냐"며 평소처럼 입으면 '아들이 돈을 버는데 왜 그렇게 살고 있냐', '옷을 왜 그렇게 입냐'라고 타박받고는 한다고 밝혔다.
반대로 옷을 차려입으면 '아들이 돈을 버니까 또 살만하나 보네'하는 비아냥을 듣는다고. 어머니는 우울증 진단 검사에서 '기분 처지고 울적할 때가 있다', '내 처지가 참 볼품없다고 느낀다', '울고 싶을 때가 많다'라는 란에 모두 동의해 노년 우울증의 가능성을 보였다.
이를 본 박서진은 본인으로 인해 부모님이 스트레스를 받으셔서 그런 것 같다며 "우울증 얘기 듣는데 눈물이 맺히기 시작하더라. 근데 또 엄마는 내시경을 한 번도 안 했다고 하시니까 '대체 나는 지금까지 뭘 하고 있었던 건가'라는 후회도 들었다"고 토로했다.
그의 말을 들은 박준형은 "지금이라도 이렇게 건강검진 받으러 오지 않았냐. 다행이다"며 그를 위로했다.
이어 박서진은 동생에게 "엄마 아빠 담배 못 피우게 하고, 밥 챙기고 그래라. 나 챙길 생각 하지 말고"라고 당부했다.
사진=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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