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is] 유태오 “어린시절 김치 냄새 난다고 놀림 당해” (‘유퀴즈’)
유지희 2024. 3. 6. 21:44
배우 유태오가 어린 시절 겪은 아픔을 전했다.
유태오는 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아버지와 어머니가 파독 광부, 파독 간호사였다”며 “독일에서 매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모여 8.15행사를 했는데 엄마가 배구 경기를 하는 뒷모습을 보고 아버지가 반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유태오는 독일 쾰른에서 태어났다.
이어 유태오는 “그렇게 결혼하신 부모님은 케밥 가게, 금은방, 시골의 작은 호텔을 운영해가며 나를 키우셨다”고 전했다.
또 “12살이 된 후에는 내 정체성이 아시안이었고, 주위에서 ‘중국인이냐, 일본인이냐’ 먼저 물어보더라”며 “한국의 위상은 지금과 너무 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집에서 먹은 음식들에는 항상 김치가 포함됐다. 퓨전 음식이어도 그랬다. 그런데 그 냄새가 이상하다고 되게 구박과 놀림을 당했다”며 “학생들뿐 아니라 선생님들로부터 그랬다”고 했다.
이어 “불안하고 날 인정 안 하는 세상에서 살면서 ‘인정해달라’는 외침이 내 마음속에 항상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유태오는 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아버지와 어머니가 파독 광부, 파독 간호사였다”며 “독일에서 매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모여 8.15행사를 했는데 엄마가 배구 경기를 하는 뒷모습을 보고 아버지가 반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유태오는 독일 쾰른에서 태어났다.
이어 유태오는 “그렇게 결혼하신 부모님은 케밥 가게, 금은방, 시골의 작은 호텔을 운영해가며 나를 키우셨다”고 전했다.
또 “12살이 된 후에는 내 정체성이 아시안이었고, 주위에서 ‘중국인이냐, 일본인이냐’ 먼저 물어보더라”며 “한국의 위상은 지금과 너무 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집에서 먹은 음식들에는 항상 김치가 포함됐다. 퓨전 음식이어도 그랬다. 그런데 그 냄새가 이상하다고 되게 구박과 놀림을 당했다”며 “학생들뿐 아니라 선생님들로부터 그랬다”고 했다.
이어 “불안하고 날 인정 안 하는 세상에서 살면서 ‘인정해달라’는 외침이 내 마음속에 항상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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