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스트 파혼’ 뚜밥, 스토킹‧사이버렉카 피해 고백 “사형대 올려진 기분” [전문]

유지희 2024. 3. 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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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뚜밥 SNS 
유튜버 뚜밥이 유튜버 감스트와 파혼한 가운데 스토킹 및 사이버렉카 피해를 고백했다. 

뚜밥은 6일 자신의 SNS에 “결별 소식.파혼 소식을 전하게 됐다. 그냥 착잡한 마음”이라며 “서로 다른 35년의 삶과 28년의 삶이 서로 어울리지 못한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다른 삶을 살아왔기에 가치관차이와 성격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 어떻게 연인간의 일과 갈등을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라며 “2년하고 조금 넘는 기간 동안의 기간들을 정리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금만 추스를 시간이 필요하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가장 힘든 것은 연애하는 동안에도 2년간 끊임없이 따라왔던 스토커들이었다”며 “제가 게임하는 모든 것 일거수일투족, 1%의 진실과 99%의 거짓으로 매일매일이 괴롭힘의 연장선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유튜브 가계정을 만드는 것은 너무나 쉬우며 그것은 잡기 힘들어 개인의 호의와 같은 마음에 기대어 그만둬 주길 바라야 한다”고 부연했다. 

또 “인터넷 렉카들은 재밌는 가십 다루 듯 너도나도 영상과 글을 올리고 있다”며 “고소를 두 번 진행했으나 성희롱하던 한 분은 경찰서출석을 여전히 거부하고 있고 다른 한 분은 본인의 아들이나 딸이 한 짓이다 부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울면서 혼자 경찰서에 가서 조사를 받았으나 결국 처벌을 못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굴레의 끝에서 저는 아직도 얼굴 모르는 그들에게 사형대에 올려진 기분”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까요. 시간이 지나면 성희롱하던 놈들이 조용해줄까요. 또 잊을만하면 꺼내오고 괴롭히려 들겠죠”라며 “무엇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일까요”라고 고백했다. 

앞서 이날 뚜밥과 감스트은 이날 새벽 각자 아프리카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파혼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오는 6월 8일 결혼 예정이라고 지난 2월 발표한 바 있다.

한편 감스트는 아프리카TV와 유튜브에서 축구 중계 등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254만명에 이른다. 지난 2018년 ‘MBC 방송연예대상’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아시안게임 MBC 축구 디지털 해설 위원으로도 활약했다. 뚜밥은 배틀그라운드, 스타크래프트, 리그오브레전드 등 게임 방송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하 뚜밥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뚜밥입니다
결별소식.파혼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착잡한 마음입니다
서로 다른 35년의 삶과 28년의 삶이 서로 어울리지 못한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왔기에 가치관차이와 성격차이가 있었던 것 같아요
어떻게 연인간의 일과 갈등을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2년하고 조금 넘는 기간동안의 기간들을 정리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조금만 추스를 시간이 필요합니다.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디엠 댓글 다읽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가장 힘든 것은 연애하는 동안에도 2년간 끊임없이 따라왔던 스토커들이었습니다.
제가 게임하는 모든 것 일거수일투족, 1%의 진실과 99%의 거짓으로 매일매일이 괴롭힘의 연장선이었습니다.
유튜브 가계정을 만드는 것은 너무나 쉬우며 그것은 잡기힘들어 개인의 호의와 같은 마음에 기대어 그만둬주길 바래야합니다...
인터넷 렉카들은 재밌는 가십다루 듯 너도나도 영상과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고소를 두 번 진행하였었으나 성희롱하던 한 분은 경찰서출석을 여전히 거부하고 계시고 다른 한 분은 본인의 아들이나 딸이 한 짓이다 부정하고 계십니다
울면서 혼자 경찰서에 가서 조사를 받았으나 결국 처벌을 못한거지요. . .

이 굴레의 끝에서 저는 아직도 얼굴 모르는 그들에게 사형대에 올려진 기분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까요
시간이 지나면 성희롱하던 놈들이 조용해줄까요
또 잊을만하면 꺼내오고 괴롭히려 들겠죠
5년간 해왔던 방송접고 유튜브접고 조용히살면 기억에서 잊혀질까요
제가 안보는게 답일까요
무엇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일까요..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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