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생’ 산다고 잠 줄였다간… ‘이 병’ 위험

김서희 기자 2024. 3. 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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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5시간만 자는 사람은 7~8시간 자는 사람보다 당뇨병 위험이 최고 41%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기간 동안 7905명이 당뇨병을 진단받았다.

연구 결과, 하루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인 사람들은 7~8시간인 사람들보다 당뇨병 위험이 일관되게 높았다.

수면 시간이 5시간인 중간 정도 짧은 수면 그룹은 7~8시간 자는 정상수면 그룹보다 당뇨병 위험이 16% 높았고, 3~4시간 자는 극히 짧은 수면 그룹은 위험이 4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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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5시간만 자는 사람은 7~8시간 자는 사람보다 당뇨병 위험이 최고 41%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하루 3~5시간만 자는 사람은 7~8시간 자는 사람보다 당뇨병 위험이 최고 41%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웁살라대 크리스티안 베네딕트 교수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평균 55.9세 성인 24만7867명을 13.2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를 ▲정상 수면 그룹(7~8시간) ▲약간 짧은 수면(6시간) ▲중간 정도 짧은 수면(5시간) ▲극히 짧은 수면(3~4시간)으로 나눴다.

또한, 이들을 붉은 육류·가공육·과일·채소·생선 섭취량 등을 기준으로 식습관에 0점(가장 건강하지 않음)에서 5점(가장 건강함)까지 점수를 매긴 다음 수면시간, 식습관과 당뇨병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기간 동안 7905명이 당뇨병을 진단받았다.

연구 결과, 하루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인 사람들은 7~8시간인 사람들보다 당뇨병 위험이 일관되게 높았다. 수면 시간이 5시간인 중간 정도 짧은 수면 그룹은 7~8시간 자는 정상수면 그룹보다 당뇨병 위험이 16% 높았고, 3~4시간 자는 극히 짧은 수면 그룹은 위험이 4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식습관 그룹의 당뇨병 위험은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 그룹보다 25% 낮았지만, 짧은 수면 시간과 당뇨병 위험 증가 간 연관성은 건강한 식습관 그룹에서도 그대로 유지됐다.

연구 저자 크리스티안 베네딕트 교수는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뿐 아니라 적절한 수면시간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 의학 협회 저널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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