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 만에 7000만원 털었다…금은방 턴 2인조 8일째 추적 중

하수영 2024. 3. 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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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인천에서 신원 미상 2인조가 금은방 유리문을 둔기로 부수고 30초 만에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나 경찰이 추적 중이다.

6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2시 25분경 미추홀구 주안동 소재 금은방에서 남성 2명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는 신고가 112로 접수됐다.

신고는 당시 건물 위층에 있던 금은방 주인과 이를 목격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금은방 CCTV에는 헬멧으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둔기로 유리를 깨고 침입해 진열장을 부순 뒤 귀금품을 챙기는 장면이 포착됐다.

헬멧을 쓴 다른 남성이 침입해 귀금품을 마저 담은 뒤 현장을 떠날 때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30초 정도였다.

이들은 범행 후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금은방 주인은 경찰 조사에서 "목걸이, 팔찌 등 7000만 원 상당 귀금속이 사라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해 20~3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절도 용의자를 특정했으나 아직 잡히지 않아 8일째 추적 중이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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