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남편 아동학대 폭로’ 티아라 아름 “내가 단단해져야” 심경 [전문]

유지희 2024. 3. 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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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름 SNS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전 남편이 아동학대를 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어난 후 “모든 게 제자리로 안정을 찾을 때까지 내가 가장 단단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아름은 6일 자신의 SNS에 “잘 먹고 기운 내야지. 조금은 더디더라도 내 마음도 돌봐가며”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살아가며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무너졌느냐보다 얼마나 용기 있게 다시 나아갔느냐라고,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무너질 때마다 얼마나 더 단단해지느냐라고”라며 “지켜낼 것이 있는 사람은 무너질수록 단단해진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두 오늘도 본인 스스로를 가장 먼저 지켜낼 수 있도록 더 단단한 삶을 살길”이라고 말했다.

아름은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아시다시피 소송 중에 있다. 다소 민감한 사항이라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있었지만 이건 국민 여러분들께서 꼭 아셔야 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뉴스에서만 보던 아동학대 같은 것들이 저희 아이들에게 있었다”며 “현재 아이들을 모든 데려온 상태”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부러진 발톱, 멍든 아이의 신체 사진도 공개했다.  

아울러 “화풀이 대상으로 애들 입에 침을 뱉은 것은 물론, 얼굴에 오줌을 싸고, 큰 애 얼굴에는 똥도 쌌다고 한다”는 충격적인 내용도 덧붙였다. 이어 “애들 몸에 멍 자국, 큰 애가 하는 말들. 이 사실들은 아이들에게만 있었던 일들이며, 결혼 생활 내내 저를 폭행한 것과 그 외에 경악을 금치 못할 행동도 아주 많이 했다”고도 주장했다.

아름은 아이들 음성이 담긴 녹음본도 공유했다. 그러면서 “모든 녹음 증거 다 모아놓은 상태다. 반드시 싸워서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아름은 2019년 연상의 사업가 김모 씨와 결혼,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남편과 이혼 소송 중임을 알렸다. 

이하 아름 글 전문 

잘 먹고 기운 내야지

조금은 더디더라도 내 마음도 돌봐가며

모든 게 제자리로 안정을 찾을 때까지

내가 가장 단단해져야 한다.

살아가며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무너졌느냐 보다

얼마나 용기 있게 다시 나아갔느냐라고,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무너질 때마다 얼마나 더 단단해지느냐라고.

지켜낼 것이 있는 사람은

무너질수록 단단해진다

모두 오늘도 본인 스스로를

가장 먼저 지켜낼 수 있도록

더 단단한 삶을 살길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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