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봉 대박'도 보인다…토트넘과 3번째 재계약 협상 유력
김명석 2024. 3. 6. 17:39
토트넘의 올여름 핵심 목표 중 하나가 ‘캡틴’ 손흥민과의 재계약이라는 현지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내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손흥민과 동행을 확실하게 이어가겠다는 것인데, 재계약 과정에서 손흥민의 연봉도 대폭 인상될 전망이다.
영국 HITC, 기브미스포츠 등 현지 매체들은 6일(한국시간) 일제히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내년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이미 계약 연장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
손흥민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관계가 워낙 좋은 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신임하고 있는 만큼 재계약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을 것이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 손흥민의 상징성을 고려하면 토트넘 구단 입장에서도 올여름 반드시 완료해야 할 주요 목표라는 설명도 더해졌다.
실제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0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고,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후에도 여전히 토트넘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에는 주장 역할까지 맡은 데다 EPL 13골·6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20개를 앞두고 있으니, 토트넘 입장에선 반드시 잡아야 하는 목표다.
HITC도 “손흥민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고려하면 토트넘이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려는 소식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손흥민은 제임스 매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리더십 그룹의 핵심적인 선수”라고 평가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본격적으로 손흥민과 구단 간 재계약 협상 테이블이 마련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재계약 협상이 시작되면 이번이 토트넘 이적 후 세 번째다. 손흥민은 지난 2018년 7월, 그리고 2021년 7월에 각각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한 바 있다.
계약 연장 과정에서는 늘 연봉도 대폭 올랐다. 카폴로지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당시 연봉이 442만 파운드(약 75억원)였는데, 첫 재계약 과정에서 728만 파운드(약 124억원), 두 번째 재계약 과정에선 988만 파운드(약 168억원)로 각각 올랐다. 현재 임대로 팀을 떠나 있는 데다 방출이 유력한 탕기 은돔벨레(갈라타사라이)에 이어 손흥민이 팀 내 연봉 2위다. 은돔벨레와 토트넘 구단 계약상 연봉은 1040만 파운드(약 177억원)다.
이번 재계약 과정에서도 손흥민의 연봉은 대폭 인상돼 은돔벨레와 무관하게 완전히 팀 내 연봉 1위 선수가 될 전망이다. 손흥민이 오랫동안 토트넘에 헌신했다는 점, 꾸준하게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도 연봉 인상폭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크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구단의 러브콜에 비할 정도는 아니더라도 손흥민의 자존심을 세워줄 만한 연봉 대박도 내심 기대해 볼 만하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기 전 토트넘에서 받았던 연봉을 넘어설 가능성도 크다. 케인은 지난 2018~19시즌부터 토트넘에서 1040만 파운드의 연봉을 받았다. 주급으로 환산하면 20만 파운드(약 3억 4000만원)였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연봉이 두 배이상 올랐다. 현재 연봉은 2500만 유로(약 363억원)로 알려져 있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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