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 "채무보증액 증가, 신규 분양 늘어난 영향"

한진주 2024. 3. 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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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건설이 6일 채무보증액이 급증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분양이 완료된 현장에서 발생한 것이며 부실 위험과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조사 결과 중흥건설의 채무보증액 증가폭은 441%로 가장 높았다.

중흥건설은 "조사에서 언급된 채무보증액은 대부분 분양이 완료된 현장에서 발생한 것이며 부실 위험과 관계가 없다"며 "앞으로도 중흥그룹은 활발한 분양사업을 통해 내실을 탄탄하게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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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건설이 6일 채무보증액이 급증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분양이 완료된 현장에서 발생한 것이며 부실 위험과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대기업집단 중 건설계열사를 둔 31개 그룹 106개사를 조사한 결과 채무보증액이 늘어난 건설사는 38곳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공사 시행을 위해 발주처와 입주예정자 등에게 채무보증을 선 건설사만 집계한 결과다. 조사 결과 중흥건설의 채무보증액 증가폭은 441%로 가장 높았다. 중흥건설의 채무보증액은 2021년말 2566억원에서 지난해 말 1조3870억원으로 증가했다. 계열사인 중흥토건은 8340억원에서 3조6794억원으로 341% 증가했다. 중흥그룹이 인수한 대우건설은 채무보증이 35.3% 감소했다. 채무보증액 증가는 수주물량 확대 영향도 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이 지연될 경우 부실이 보증 제공자에게 전이될 가능성도 크다고는 의미다.

이에 대해 중흥건설은 신규 분양사업이 많아지면서 채무보증액도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무보증액은 중도금대출 보증과 분양보증, 하자보수 보증 등으로 구성된다. 중흥건설은 "조사에서 언급된 채무보증액은 대부분 분양이 완료된 현장에서 발생한 것이며 부실 위험과 관계가 없다"며 "앞으로도 중흥그룹은 활발한 분양사업을 통해 내실을 탄탄하게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기준 중흥건설의 부채비율은 64%, 중흥토건은 104%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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