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윤건수 한국VC협회장 "민간중심 벤처투자 시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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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을 맞은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장이 '퇴직연금의 벤처펀드 출자허용', '코스닥 시장 활성화' 등 방안을 강구해 벤처투자 시장이 민간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밝혔다.
향후 주요 과제로는 '민간 중심 벤처투자 시장 조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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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을 맞은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장이 '퇴직연금의 벤처펀드 출자허용', '코스닥 시장 활성화' 등 방안을 강구해 벤처투자 시장이 민간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밝혔다.
6일 VC협회는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터콘티넨탈에서 '2024년 협회 출입 기자간담회 세부 계획'을 발표하고, 200번째 회원사 가입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윤 협회장은 지난 1년간의 대표적 성과로 '벤처시장 관련 제도 개선과 규제 철폐'를 꼽았다. 그는 "대내외적 리스크를 해소할 방안을 부처와 기관과 협의했다. 기술의 중요성을 굉장히 강조하면서, 상장 제도 개선 요구를 꾸준히 해 왔다"며 "그 결과 지난해 9월쯤 딥테크 특례상장 제도가 새로 개정됐고, 내달부터 이 제도를 통해 상장되는 기업들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VC협회는 벤처투자 조합의 특수목적회사 설립 등 선진 벤처금융 기법을 도입하고, 특수목적 펀드의 투자 의무 비율폐지 등 규제 완화를 끌어내기도 했다.
벤처투자 통계가 개선된 것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그간 관련 통계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모태펀드를 기반으로 실적 중심 통계가 공개되는 것에 그쳤지만, 지난해부터 벤처투자펀드 운용 정보시스템이 고도화되면서 강화된 정보 분석 서비스와 통합통계가 제공되고 있다.
향후 주요 과제로는 '민간 중심 벤처투자 시장 조성'을 꼽았다. 윤 회장은 "민간 출자기반이 확충돼야 하고, 신규재원 발굴 및 규제 철폐, 출자자 인센티브 확대 등을 지속 건의할 계획"이라며 "회수시장의 활성화 차원에서 보다 많은 기업의 상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퇴직연금의 벤처펀드 출자허용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그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처음으로 모태펀드의 실적을 냈는데, 18년여 간 수익이 7%로 나타났다"며 "모든 금융상품을 통틀어 가장 좋은 장기상품이다.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점에서 벤처투자 업계와 성격도 맞다"고 강조했다.
코스닥 상장사 대부분의 기업가치가 2000억원이 채 되지 않는 점도 지적됐다. 윤 회장은 "코스닥시장은 새로운 산업을 만드는 시장이다. 금융시장이 아니다"며 "마인드를 금융에서 산업으로 바꾸면 보다 혁신적으로 시장을 바라볼 수 있다. 금융 관점에선 규제와 소비자 보호 역시 물론 중요하겠지만, 우리나라 새 산업을 만들 중요한 활로는 코스닥시장에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스닥시장 본부가 적극적으로 상장을 유치하도록 하고, 기관투자자가 이를 구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VC협회 200번째 가입 회사인 SBI캐피탈에 대한 기념패 전달식도 진행됐다. SBI캐피탈은 SBI홀딩스 산하 특수목적회사인 SBI LK가 출자해 2021년 설립한 여신전문금융회사다. 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사)로 중기 및 후기의 신기술 개발·사업화 기업에 투자·대출 사업을 하고 있다. 주요 투자 분야는 인공지능(AI), 바이오, 소재 및 부품 등이다. 임장빈 SBI캐피탈 대표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협회에 200번째 회원사가 돼 영광"이라며 "빨리 300번째 회원사가 이 자리에 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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