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최주선 사장 "디스플레이는 미개척지…무한한 도전 가능"

김평화 2024. 3. 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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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산업은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와 연구 영역이 무궁무진한 미개척지다. 여러분이 꿈꾸는 무한한 도전이 가능하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6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학부생과 대학원생 1500여명을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의 특별 강연을 했다.

협약식에는 최 사장과 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소장(부사장)을 비롯해 이광형 KAIST 총장,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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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인재 확보 위해 KAIST서 강연
KAIST와 연구센터 3기 협약식 진행

"디스플레이 산업은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와 연구 영역이 무궁무진한 미개척지다. 여러분이 꿈꾸는 무한한 도전이 가능하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6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학부생과 대학원생 1500여명을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의 특별 강연을 했다. 미래 디스플레이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 학생들과 만난 것이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최 사장은 이날 '삼성디스플레이, 상상을 뛰어넘는 여정'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디스플레이 산업과 회사 비전을 제시했다. 올레드(OLED)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과정과 향후 꿈을 밝히며 이같은 여정에 학생들이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이 자리에서 디스플레이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또 "재료, 기계, 광학 등 이종 기술을 결합하고 최적화해내는 디스플레이 엔지니어로서의 경험이 통찰력 있는 산업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아임 파인 큐!(I AM Fine Q)'로 요약되는 회사 미래 비전을 강조하기도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노트북, 태블릿(IT), 전장(Automotive), 마이크로 디스플레이(Micro Display), 폴더블(Foldable) 등 미래 고성장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높이면서 모니터와 TV 등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QD-OLED의 압도적 화질을 경쟁력으로 내세우며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최 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 모토를 '아름답고 벅찬 우리의 미래'라고 지었다"며 "그 미래가 실제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 가슴에 있는 아름답고 벅찬 미래 역시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현실로 가꿔가길 기대한다"며 덧붙였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특강에 앞서 KAIST 본관에서 '삼성디스플레이-KAIST 디스플레이 연구센터' 3기 협약식을 했다. 협약식에는 최 사장과 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소장(부사장)을 비롯해 이광형 KAIST 총장,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KAIST 디스플레이 연구센터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디스플레이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2014년 출범한 연구 기관이다. 올해로 3기를 맞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와 연구센터는 향후 5년간 미래 디스플레이를 준비하기 위한 산학 공동 연구를 한다. 차세대 글로벌 인재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최 사장은 "지난 10여년간 KAIST와의 협력을 통해 많은 연구 성과를 이뤄냈고 이 과정에서 양성된 인재들이 지금도 회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산학 협약을 통해 미래를 함께 준비하고 리딩할 수 있는 또 한 번의 계기를 마련해 기쁘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미래 경쟁력 및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최근 인재 확보에 적극적이다. 이 과정에서 채용 연계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 '디스플레이 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별로 디스플레이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우수 인재를 선발, 장학금을 지원하고 졸업 후에는 입사를 보장하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 도입된 뒤 최근까지 총 여덟개 대학으로 운영이 확대됐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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