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 '이 가루' 툭툭 … 살 빼는 데 도움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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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매일 극단적인 식단과 운동만 해서는 1년 내내 다이어트를 지속하기 어렵다.
일상 속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가벼운 습관들을 실천하면 좋은데, 이때 후추와 고추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연구진은 피페로날이 비만과 관련된 일부 유전자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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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스리 벤카데스와라대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후추 씨에 들어있는 '피페로날'이라는 성분이 고지방 섭취에 의한 비만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 연구진은 16주간 쥐에게 고지방 식이를 먹도록 해 살을 찌웠다. 이후 6주간 기존에 먹던 사료에 피페로날 성분을 섞어 먹였다. 그리고 피페로날 섭취 전후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피페로날을 섭취하기 전까지는 체중, 체중의 지방 비율, 지방세포의 크기가 증가하고 혈당도 높아졌지만, 피페로날을 섭취한 후로는 이러한 현상이 줄었다. 또 혈당은 낮아지고 골밀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피페로날이 비만과 관련된 일부 유전자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양과 대사' 저널에 게재됐다. 후추는 각종 음식에 쉽게 뿌려 먹을 수 있다. 그런데 고기 요리를 할 때는 가열 후 뿌리는 게 중요하다. 후추를 미리 뿌리고 요리하면 발암물질로 알려진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이 10배 이상 증가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고기를 구운 뒤 후추를 뿌린 요리에 들어 있는 아크릴아마이드 양은 492ng(나노그램)이지만 후추를 뿌린 채 구우면 아크릴아마이드가 14배 이상 증가한 7139ng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루 후추는 오래 보관하면 향미가 약해져 밀폐 용기에 잘 넣어둔다. 통후추는 미리 갈아놓으면 맛과 향이 떨어져 요리할 때마다 갈아서 뿌려 먹는다. 후추는 곰팡이가 잘 생겨 냉동 보관해야 한다.
고추 속 캡사이신 성분도 체지방을 태워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캡사이신이 갈색지방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갈색지방은 비만을 유발하는 백색지방을 에너지로 연소시킨다. 캡사이신은 신체의 교감신경을 자극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며 지방 분해를 촉진하기도 한다. 고춧가루로도 유사한 효과를 볼 수 있어 각종 음식에 활용하면 좋다. 다만, 고추도 신선하게 보관하려면 고춧가루 대신 건고추 형태로 저장하는 것이 낫다. 건고추를 고춧가루로 만들 땐 보관 기간이 지나치게 길어지지 않도록 소량만 만든다. 고춧가루를 가장 신선하게 보관하려면 10°C를 맞추는 게 좋지만, 냉동실은 보통 -20°C에서 -18°C, 냉장실은 3~4°C라 정확히 10°C에 보관하기는 어렵다. 굳이 고르자면 냉동보관보다는 냉장보관이 낫다. 습기에 취약하기 때문에 밀폐용기에 담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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