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vs 노란색 바나나? 혈당 수치 걱정된다면…

임민영 기자 2024. 3. 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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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는 덜 익었을 때 녹색이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노랗게 변한다.

◇녹색 바나나, 혈당 수치 안정시켜덜 익은 녹색 바나나는 노란색 바나나보다 저항성 전분이 20배 더 많다.

실제로 브라질 브라질리아대 연구에 따르면 녹색 바나나를 매일 1개씩 섭취했을 때 설사, 변비 등 위장 증상이 줄고 대장암 위험이 낮아졌다.

따라서 소화에 문제가 있거나 복부 팽만감이 생기면 녹색 바나나보다 노란색 바나나를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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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는 색깔별로 건강 효과가 다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바나나는 덜 익었을 때 녹색이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노랗게 변한다. 이때 노랗게 익으면서 단맛이 강해지는데, 사람마다 바나나의 숙성 선호도는 다르다. 신기하게도 바나나의 숙성 정도에 따라 건강 효과가 다르다. 바나나 색깔별 건강 효과에 대해 알아봤다.

◇녹색 바나나, 혈당 수치 안정시켜
덜 익은 녹색 바나나는 노란색 바나나보다 저항성 전분이 20배 더 많다. 저항성 전분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식욕을 억제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덜 익은 바나나의 혈당 지수는 30으로 매우 낮아 혈당 수치를 안정시키는 데 좋다. 특히 혈당이 빠르게 오르면 뱃살이 생기기 쉬운데, 녹색 바나나의 저항성 성분은 포도당으로 바뀌는 속도가 느리다. 따라서 혈당이 빠르게 올라가지 않아 뱃살을 없앨 때 효과적이다. 녹색 바나나는 위장 건강에 좋아 암도 예방한다. 실제로 브라질 브라질리아대 연구에 따르면 녹색 바나나를 매일 1개씩 섭취했을 때 설사, 변비 등 위장 증상이 줄고 대장암 위험이 낮아졌다.

◇노란색 바나나, 소화 기능에 도움
노랗게 익은 바나나는 평소 소화가 잘 안되는 사람에게 좋다. 바나나가 익을수록 저항성 전분은 흡수가 잘 되는 당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화에 문제가 있거나 복부 팽만감이 생기면 녹색 바나나보다 노란색 바나나를 섭취해야 한다. 그리고 바나나는 익을수록 비타민 B군과 비타민A‧C, 철‧마그네슘‧칼륨 등 몸에 좋은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진다. 특히 노란색 바나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C 함량이 다른 색깔 바나나보다 높다.

◇갈색 바나나,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
노란색 바나나가 더 익으면 바나나에 갈색 반점(슈가 스팟)이 생기면서 과숙성 상태가 된다. 갈색 반점이 생기면 비타민과 미네랄 함량은 줄어들고, 당 성분은 많아진다. 갈색 바나나에는 ‘종양 괴사 인자(TNF)’가 풍부해 면역력 향상, 항암 작용 등에 효과적이다. 종양 괴사 인자는 암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는 물질이다. 실제로 일본 데이쿄대 연구에 따르면 갈색 반점이 있는 바나나가 녹색 바나나보다 백혈구의 힘을 강화하는 효과가 8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바나나는 과다 섭취하면 충치와 치아 손상이 생길 수 있다. 그리고 혈류에 칼륨이 너무 많아져 고칼륨혈증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따라서 성인 기준 바나나는 하루에 최대 2개만 먹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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