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더 정확할까’ 한 조 묶인 박지영-이예원-타바타나킷

김윤일 2024. 3. 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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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KLPGA 투어의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이 오는 7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에 위치한 타나메라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초대 챔피언 박지영을 비롯해 이예원, 패티 타바타나킷 등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들이 오후 12시 45분 1번홀 티잉 그라운드에 선다.

패티 타바타나킷 또한 박지영, 이예원 비슷한 유형의 골퍼로 분류된다.

패티 타바타나킷은 숏게임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내는데다 퍼팅에서도 최고 수준의 플레이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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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조에서 플레이를 펼칠 박지영-이예원-패티 타바타나킷. ⓒ KLPGA/AP=뉴시스

박지영(28, 한국토지신탁), 이예원(21, KB금융그룹), 패티 타바타나킷(25, 하나금융그룹) 중 샷이 가장 정확한 선수는?

2024시즌 KLPGA 투어의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이 오는 7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에 위치한 타나메라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2020년 창설된 이 대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개최되지 못하다가, 2022년 첫 선을 보인 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와 싱가포르골프협회(SGA)가 공동 주관하며 레이디스 아시안투어 시리즈(LAT)의 일환으로도 개최돼 아시아 지역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주목할 조는 역시나 27조다. 초대 챔피언 박지영을 비롯해 이예원, 패티 타바타나킷 등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들이 오후 12시 45분 1번홀 티잉 그라운드에 선다. 이들 3명의 공통점은 최고 수준의 샷 정확성을 갖췄다는 것.

먼저 꾸준함의 대명사 박지영은 지난해 3승(통산 7승)을 따내며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특히 지난 시즌 개막전이었던 이 대회서 우승을 차지, 첫 단추를 잘 꿰었던 박지영은 기세를 몰아 시즌 내내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박지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역시나 기복 없는 플레이다. 20대 초반에 비해 드라이버 비거리는 다소 줄어들었으나 대신 예리한 아이언샷을 장착하며 타수를 줄여나가고 있다.

실제로 박지영은 2022시즌부터 2년 연속 평균 타수 4위를 기록하는 등 안정된 플레이로 상위권에 자신의 이름을 자주 등장시키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 ⓒ KLPGA

2022시즌 신인왕에 올랐던 이예원은 지난해 잠재력을 모두 폭발시키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예원은 지난해 우승 3회 포함, TOP10에 무려 13번이나 진입하는 괴력을 선보였고 상금왕과 대상, 평균타수 부문 3관왕에 올라 새로운 대세임을 입증했다.

이예원 또한 박지영과 마찬가지로 드라이버의 비거리는 긴 편이 아니지만 샷의 정확도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안정감을 자랑한다.

이예원의 가장 큰 장점은 파4홀에서 그린 위에 올리는 두 번째 샷이다. 특히 9번 아이언을 잡은 이예원은 자로 잰 듯한 샷으로 공을 어김없이 홀컵 근처로 붙여놓는다. 여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심장까지 지녀 한국 무대가 좁게만 느껴진다.

패티 타바타나킷은 이번이 세 번째 KLPGA 대회 출전이다. 지난 2년간 후원사가 주최하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출전했고 각각 공동 42위, 공동 2위라는 뚜렷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패티 타바타나킷 또한 박지영, 이예원 비슷한 유형의 골퍼로 분류된다. 패티 타바타나킷은 숏게임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내는데다 퍼팅에서도 최고 수준의 플레이를 선보인다. 비거리가 아닌 정확도로 승부하는 세 선수의 플레이는 경기를 지켜볼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도 많은 영감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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