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배터리]SK온 이석희 "LFP 개발 완료…26년 양산"

정동훈 2024. 3. 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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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SK온 사장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개발을 완료했고 2026년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석희 SK온 사장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 개막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내부적으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개발이 완료됐다"며 "고객과 구체적인 협의가 완료되면 2026년쯤 양산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가 대중화하면서 저렴한 가격의 LFP 배터리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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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코엑스 현장서 취재진과 만나
이석희 SK온 사장이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배터리 개막식 전 취재진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석희 SK온 사장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개발을 완료했고 2026년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석희 SK온 사장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 개막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내부적으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개발이 완료됐다"며 "고객과 구체적인 협의가 완료되면 2026년쯤 양산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LFP 배터리는 중저가 자동차를 대상으로 해서 시장이 일정 부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LFP 배터리 시장은 CATL과 BYD와 같은 중국 업체들의 전유물로 취급돼 왔다. LFP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최근엔 기류가 달라졌다. 전기차가 대중화하면서 저렴한 가격의 LFP 배터리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 배터리셀 업체들도 차례로 개발·양산 계획을 내놓고 있다.

이 사장은 "중국이 LFP 배터리를 먼저 하고,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서 많이 하고 있지만 북미 지역 시장 등을 고려하면 한국 배터리 회사들이 LFP 배터리를 해도 충분히 경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시장이 이제 블록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온과 포드의 배터리 합작법인 '블루오벌SK'을 포함한 미국 현지 공장 건설 상황에 대해서는 "1월에 직접 가서 보고 왔다. 켄터키와 테네시 공장 건설 모두 예정대로 진행 중이고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며 "켄터키 2공장은 건설은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고, 공장 가동은 시황을 봐서 탄력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포드는 작년 3분기 콘퍼런스콜에서 2026년으로 예정된 블루오벌SK 켄터키 2공장 가동 시점을 연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켄터키 1공장과 테네시 공장은 계획대로 2025년에 가동할 예정이다.

턴어라운드(흑자전환)에 대해서는 "올해는 흑자 전환을 목표로 전 구성원이 노력하고 있고 특히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적시 생산과 지속적인 원가 절감이 가능할 수 있도록 내부 혁신을 통해서 올해 수익성을 제고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규 수주 계획에 대해서는 "지금 협의 중인 구체적인 고객의 이름을 거론하기는 이른 것 같다"면서도 "굉장히 협의를 많이 진행하고 있고 아마 이른 시간 내에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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