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비·눈, 주말엔 날씨 맑지만 찬바람 불어 쌀쌀할 듯

정은혜 2024. 3. 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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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하늘이 흐린 가운데 비와 눈은 7일까지 이어진 뒤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에는 눈이나 비 소식 없이 대체로 맑은 주말을 맞이할 전망이다.

제71회 3·1절 기념 강진투어 전국도로사이클대회가 전남 강진군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경칩인 5일 내리는 봄비를 맞으며 선수들이 질주하고 있다. 사진 강진군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7일까지 5㎜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은 서울과 인천, 경기 남서부에 1㎜ 내외, 경기 북부·남동부에 5㎜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전망이다. 다만 비구름이 산발적이고 불안정한 형태로 형성돼 있어 지역별로 강수 상황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같은 지역에서도 비가 내리는 곳과 내리지 않는 곳이 공존할 것”이라고 했다.

기온이 낮은 강원 내륙과 산지, 제주도 산지에는 눈이 1~5㎝가량 쌓이고, 충북과 남부 내륙은 1~3㎝, 경기 북부와 남동부에는 1㎝ 내외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7일에는 대륙 고기압과 동해로 이동하는 고기압 사이의 기압골 영향으로 내륙을 중심으로 약하게 눈이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내린 비와 눈으로 현재 도로가 미끄럽다. 특히 7일 오전 출근 시간대에도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어 도로살얼음 등을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원 산간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전에 해제됐지만 쌓인 눈에 내린 눈이 계속 더해지며 적설이 최대 142㎝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눈 피해를 조심해야 한다.


맑고 쌀쌀한 주말, 다음 주는 평년보다 따뜻


3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스1
8일부터 주말까지는 비와 눈 소식 없이 날씨가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강한 북풍 계열의 바람이 불어 기온이 점차 떨어지고 체감 온도는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등 쌀쌀할 전망이다. 8일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풍랑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전국 예상 기온은 7일 최저 -3~5도·최고 5~12도를 기록하겠고, 8일에는 최저 -5~3도·최고 5~11도로 아침 기온이 2도가량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수도권은 7일 최저 -2~2도, 최고 6~9도에서 8일 최저 -5~0도, 최고 5~8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일요일인 10일 기온이 오르기 시작해 다음 주에는 전국 기온이 최저 -2~9도, 최고 9~17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북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11일에는 남부 지역, 12일에는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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