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이, AOMG와 가짜 도장 공방... 결별 수순 밟나 [종합]

김지혜 2024. 3. 6. 14:4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수 미노이. (사진=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가수 미노이와 소속사 AOMG의 분쟁이 커지고 있다. 이에 미노이가 AOMG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다른 소속사로 거취를 옮기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6일 AOMG 소속사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아직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같은 날 디스패치는 미노이와 AOMG가 나눈 카톡 대화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미노이와 AOMG 대표는 지난해 8월 화장품 브랜드 업체P사 광고 촬영 건으로 대화를 나눴다.

광고 계약 조건은 6개월에 2억. 대표의 말에 미노이는 ‘쪼아요!’라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미노이는 12월 광고 촬영일을 조율하고 광고주 미팅, 헤어와 메이크업 담당자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그러나 이 부분이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앞서 미노이가 자신의 SNS를 통해 “2시간 전에 광고에 불참하는 일은 없었다. 이번 광고 건에 계약서 내용 공유도 받지 못했고 언제 계약서가 쓰였는지도 알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 미노이가 이렇게 생각한 이유엔 계약서에 찍혀있는 전자 서명이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미노이는 “계약서를 보게 된 시점부터 그 내용을 알게 됐지만 이미 도장이 찍혀있었고, 그 도장 또한 제 도장이 아니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미노이가 주장한 ‘가짜 도장’은 ‘전자 서명’이라는 사실일 밝혀지면서 여론은 소속사 측으로 기울었다. 

이에 미노이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저는 오해를 풀고 싶은 마음에 입장문을 쓴 거다”며 “어제 디스패치 기자님한테 연락이 왔다. 내가 여기에 관련해서 추가 설명하는 게 회사 입장에도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래도 이야기해야 할 것 같아서 라이브 방송을 켜게 됐다. 저는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